[해운대 숙소 추천-르컬렉티브 해운대 패러그라프] 가성비 좋고 오션뷰 호텔 ft. 주차가능
부산 해운대에 갈 일이 생겼다.
웬만하면 당일로 다녀오는데 이날은 하룻밤을 지내야 했다.
야놀자앱을 통해 마땅한 숙박시설을 선택했다.
그런데 신기한게 서울의 경우 호텔에는 주차가 가능하다.
그런데 해운대에서는 추가가 불가능한 호텔도 꽤 있었다.
차를 가져가야 해서 주차가 가능한 호텔 위주로 선택했다.
결국 르컬렉티브 해운대 패러그라프라는 곳으로 골랐다.
호텔가격 및 주차방법
야놀자에서 할인가격으로 2인실을 7만 1000원 주고 방을 빌렸다.
해운대라고 해서 상당히 비쌀 줄 알았는데 서울에 비하면 은근히 싸게 느껴졌다.
앱을 보니 오션뷰에 상당히 깔끔한 느낌을 받았다.
앱으로 예약을 하면 카카오톡으로 예약내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당일날 차량 등록을 해 두어야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내가 이런 숙박시설을 잘 몰라서 그런지 모든게 무인 시스템이다.
체크인도 무인, 주차도 무인 모든게 카카오톡에서 가능했다.
예약 당일이되면 방 번호와 비밀번호를 안내해 준다.
인피티니풀과 사우나, 피트니스장도 모두 갖춘 곳이다.
가족들끼리 여행으로 왔다면 한 번쯤 들러봤겠지만 혼자 왔기 때문에 방에만 있었다.
카카오톡으로 안내받은 1215호 실로 향했다.
입구는 나름대로 그럴듯해 보였는데 객실은 다소 초라하게 느껴진다.
호텔이 아니라 다소 원룸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객실 편의시설 살펴보기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뭔가 좀 어색한 느낌이 든다.
호텔보다는 오피스텔(?)에 온 것 같다.
그 이유는 모든 주거가 가능하도록 장비들이 갖춰져 있다.
일단 호텔에서 세탁기가 있는 건 처음 본다.
그리고 전기인덕션과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모든 집기들이 구비돼 있다.
부식만 많으면 음식조리부터 모든 걸 다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전자레인지도 갖춰져 있는 건 좋다.
우리 가족은 여행지에 가면 아침 한끼 정도는 컵밥으로 때울 때가 있다.
객실 안에 개별 전자레인지가 있으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두번 놀란 건 서랍장을 여니 후라인펜, 밥그릇 등 모든 게 준비돼 있다.
나긋하게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도록 카누 캡슐 커피도 준비돼 있다.
평소 같으면 분명히 한잔 마셨을 텐데 이날은 커피에 손을 대지 않았다.
침실 구경하기
침실 역시 다소 의외의 공간에 있다.
중앙에 덩그러니 침대가 있다.
보통 벽면 한쪽에 침대가 위치해 있는데 다소 파격적인 가구배치이다.
방이 넓으면 상관 없지만 침대가 애매하게 느껴진다.
여성분들이 화장을 할 수 있도록 대형 화장대가 있다.
호텔 같은 곳에 오면 스마트폰 충전기와 케이블이 비치된 경우도 있는데 여기에는 그런 세심한 배려는 없었다.
조그마한 테이블도 있다.
간단한 식사, 커피 타임 등을 할 수 있다.
나는 가져간 노트북으로 잠시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침대에 누워 TV 시청을 할 수 있다.
넷플릭스 등은 유료채널이라서 볼 수 없었고 일반 케이블 TV만 시청이 가능했다.
오랜만에 혼자 누워서 TV를 감상했다.
화장실로 가는 곳에 조그마한 화장대가 하나 더 놓여 있다.
굳이 필요해 보이지는 않는데 샤워 후에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은 깨끗한 편인데 그리 넓지는 않다.
한 가지 아쉬운 게 로션 등은 비치돼 있지 않다.
샴푸, 바디워셔, 컨디셔너 등만 준비돼 있다.
외출을 하려고 했는데 비밀번호를 바꿔야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다.
심지어 잠을 잘때 2중 자물쇠도 없다.
일반 도어락 비밀번호 바꿀 때처럼 손쉽게 번호를 바꿀 수 있다.
문닫힘문 닫힘 버튼이 있으니 일단 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비밀번호를 바꾼 후 문 닫힘 버튼을 눌러 테스트해 보는 걸 추천한다.
해운대 야경이 제대로 보이는지 살펴봤다.
바다가 훤히 보이지는 않는다.
다소 애매한데 그렇다고 나쁜편은 아니다.
종합적인 평가
전체적인 평가를 해보면 말이 호텔이 딱 가격에 맞는 수준인 것 같다.
호텔 객실느낌 보다는 오피스텔 같아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운대는 도보로 10분 이내에 있어서 잠깐씩 외출해서 바다를 구경했다.
다른 것보다 무료주차가 가능하다는 점과 체크인, 체크아웃이 아주 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