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영등포점 타임스퀘어-애완동물숍 MOLLY'S] 물고기, 거북이, 토끼, 햄스터, 소라개 등 판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필자가 이번에 거북이를 구입하면서 적당한 숍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예전에 신도림 홈플러스에 초대형 애완동물 숍이 있어서 희귀 동물부터 강아지, 물고기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곳이 문득 생각나서 전화를 해보니 이제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애완동물을 볼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이마트 영등포점 안에 있는 곳이 생각났다. 한 번은 반수생 거북이를 구입하러 갔었고 또 한 번은 육지 거북이를 구입하러 방문했었다.
매장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이다. 카트 끌면서 장도 보고 애완용품을 구입하기 좋게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애완동물을 한번 살펴보자.
헤르만 육지거북이 살까?
우리가 구입하기 직전까지 갔던 육지거북이이다.
헤르만 육지거북이 두 마리가 있다. 큰 사이즈 거북이는 200,000원, 작은 사이즈 거북이는 180,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필자는 딱 두 종류의 거북이 중 하나를 사려고 했었다. 호스필드 육지거북이, 레오파드 육지거북이 정도만 알고 갔는데 갑자기 헤르만 육지거북이를 만나니 결정하지 못했다.
집에 와서 헤르만 육지거북이를 검색해 보니 필자처럼 초보자들이 키우기에 적합한 종이라고 한다.
이마트 매장에 계신 분이 애완숍 전문가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헤르만 육지거북이를 입양하지 못하고 우리는 파충류 전문숍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생김새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반수생 거북이부터 다양한 물고기
가기 전에 잠시 다른 애완동물들을 살펴봤다. 다양한 반수생 거북이를 볼 수 있다. 커먼 머스크 거북이와 래이저백 거북이, 블루 가재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물고기 종류가 있다. 하나 같이 귀엽지만 집으로 데려가는 순간부터는 또 다른 노동을 하게 만드는 친구들이다.
필자도 애완동물을 좋아하지만 막상 반수생 거북이 하나를 키우는 것도 은근히 손이 가고 조금 귀찮은 것도 있다. 제일 귀찮은 건 1주일에 1번씩 물을 갈아줘야 한다. 초등학생 딸내미에게 맡기기에는 아직 미덥지 않아 필자가 손수 거북이 어항을 닦고 있다.
햄스터와 토끼도 있어요
전문가적인 숍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구색을 갖춰놨다. 필자는 파충류는 좋아하지만 대표적인 설치류인 햄스터는 정말 딱 실색이다. 도마뱀이나 애완용 뱀은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는데 공감이 되지만 쥐 종류는 진짜 이해불가이다.
설치류 중에 딱하나 귀여운 다람쥐 빼고 나머지는 아직까지 매력이 뭔지 모르겠다. 이날은 햄스터 앞에 많은 사람들이 귀엽다고 난리이다. 필자는 보는 것만 해도 버거운 존재이다.
토끼야 마냥 귀엽기 때문에 인정이다. 다만 토끼도 실제 키우면 난이도가 꽤 있을 것 같다. 얘네들은 워낙 활동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케이지 안에서 키울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강아지처럼 산책도 데리고 나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밖에도 소라개도 있고 장수풍뎅이 등 생각보다 다양한 애완동물들이 있다. 그리고 각종 먹이부터 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조와 케이지 등을 판매한다. 이마트 영등포점은 지리적인 접근성이 좋고 놀러 간 김에 뭘 키울지 탐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자도 반수생 거북이와 육지거북이를 키우기로 했을 때 어떤 결정을 내리지 못해 우왕좌왕할 때 이곳에서 작게나마 도움을 받았다. 딸내미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해서 그나마 관심을 거북이로 돌렸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다.
아무튼 필자처럼 애완동물을 키우기에 앞서 탐색을 하고 싶다면 이마트에 들러보자. 웬만한 이마트에서는 애완동물을 전시, 분양하고 있으니 편하게 구경하고 책임감 있게 구입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