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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장승배기 돼지갈비 맛집-농실가] 육질 좋고 담백한 고기맛

포톡 2023. 10. 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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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장승배기에 있는 학원을 다니다 보니 신대방삼거리와 주변을 다닐 때가 많다. 주로 커피숍 위주로 다녔는데 이날은 첫째 딸을 학원에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에 둘째 딸과 모처럼 외식을 할 계획이었다. 딸내미에게 먹고 싶은 걸 묻자 돼지갈비를 선택했다. 그래서 차 타고 지나가는 길에 몇 번 봤었고 와이프가 추천해 준 농실가를 목적지로 정했다.

 

주차장은 1층에 넓은 편인데 토요일 점심 시간에 차가 꽉 차 있었다. 다행히 발레파킹을 해 주시는 분이 있어서 생각보다는 쉽게 차를 주차할 수 있었다. 만약 차를 가져가지 않는다면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3번 출구에서 300m 정도 걸으면 된다. 

 

도착해서 보니 손님이 너무 많아서 잠시 고민이 됐다. 그런데 이곳 지리도 잘 모르고 다시 움직이기도 여의치 않아서 조금 기다리더라도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것 같고 오전 11시에 오픈해 오후 10시에 문을 닫는다.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142

● 전화번호:  0507-1393-9088

 

상도동/장승배기 돼지갈비 맛집-농실가

 
내부 공간은 깔끔해서 가족들이 방문 하기에 좋다. 토요일 각종 모임을 하는 손님부터 가족 단위로 북새통을 이룬다. 한 20분 정도 기다려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상도동/장승배기 돼지갈비 맛집-농실가 실내


식사메뉴 살펴보기

식사 메뉴를 알아보자. 점심특선으로 △생불고기정식 18,000원 △돼지왕갈비구이 정식 22,000원 △소왕갈비구이 정식 36,000 원 등이다. 점심특선은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우리가 주문한 돼지구이 메뉴이다. △돼지왕갈비구이는 22,000원 △돼지갈비구이는 17,000원 △국내산 생삼겹살은 17,000원 등이다. 돼지갈비구이는 캐나다와 칠레산이며, 돼지왕갈비구이는 스페인과 칠레산이다. 
 

상도동/장승배기 돼지갈비 맛집-농실가 돼지구이

 

특히 대왕 갈비탕을 먹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가격은 15,000원이다. 사골우거지 국밥은 9000원, 소고기 된장찌개는 9000원, 함흥냉면은 10,000원, 차돌된장 전골(2인 이상)은 일 인분에 10,000원이다.
 

상도동/장승배기 돼지갈비 맛집-농실가 식사 메뉴

 
기본반찬이 나오는데 아주 깔끔하고 맛깔 스럽다. 무엇보다 노란색으로 물들인 연근이 유자향기와 함께 특이하면서 맛있었다. 다른 음식점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특별한 향기가 기억에 남는다.

 

반찬이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양념 게장이 나와서 열심히 먹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잡채도 있고 이 정도면 반찬이 만족스러운 것 같다.

 

상도동/장승배기 돼지갈비 맛집-농실가 반찬
상도동/장승배기 돼지갈비 맛집-농실가 게장과 연근


돼지갈비 시식하기

돼지갈비가 나와서 본격적으로 숯불에 구울 타이밍이다. 고기가 두툼해서 타지 않게 잘 익혀야 한다. 서빙 해 주시는 분이 그래도 어느 정도 세팅을 해 준다. 숯불에서 고기를 구우니 일반 가스불 보다 훨씬 담백하고 향기가 살아있다.

상도동/장승배기 돼지갈비 맛집-농실가 돼지갈비

 
고기가 알맞게 익었을 때 가위로 듬성듬성 잘라서 맛을 봤다. 육질이 아주 연하고 양념도 먹기에 딱 좋다. 숯불갈비의 달달함과 고기 육질이 좋아서 딸내미도 맛있게 먹었다.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돼지갈비의 맛에서 가장 근접한 맛이다.
 

상도동/장승배기 돼지갈비 맛집-농실가 돼지갈비 맛보기
농실가 돼지갈비 맛보기

 

식사로 된장찌개랑 냉면을 주문했다. 된장찌개도 구수한게 밥 반공기를 뚝딱 먹을 수 있었다. 조개 국물이 우러나서 시원하면서도 된장의 칼칼한 맛이 잘 어울린다. 물냉면도 고깃집에서 먹을 수 있는 가장 스탠더드 한 맛이라서 딸내미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상도동/장승배기 돼지갈비 맛집-농실가 된장찌개
상도동/장승배기 돼지갈비 맛집-농실가 냉면

 

동네에서 편하게 돼지갈비를 먹고 식사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것 같다. 필자야 상도동에서 밥을 먹을 일이 자주 없지만 이 동네에서 농실가는 꽤나 유명한 맛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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