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뉴타운 돼지갈비 맛집-훈장골] 무난하면서 깔끔한 맛 ft. 주차방법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동네 맛집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중학생, 초등학생 두 아이를 키우는 있는 필자는 아이들과 외식을 할 때면 메뉴선정이 정말 어렵다. 서로 좋아하는 음식 취향이 다르다 보니 의견을 맞추는 게 다소 시간이 걸린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외식 메뉴 중에서 돼지갈비를 좋아한다. 가끔씩은 돼지갈비를 먹여줘야 기분이 풀리는 스타일들이다.
신길뉴타운에 거주하면서 가끔씩 가는 돼지갈비 맛집으로 훈장골을 추천한다. 특히 이 동네는 깨끗하고 맛깔나는 돼지갈비 전문점이 딱 떠오르지 않는데 그 빈틈을 훈장골이 제대로 차지했다. 주차장도 넓고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방문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테이크 아웃으로 포장하면 할인도 많이 해주니 우리는 가끔씩 이용하고 있다.
※ 훈장골 영등포신길점
주소: 서울 영등포구 도신로49길3
전화: 02-844-9492
내부에는 테이블이 많은데 사람이 많을 때는 대기해야 할 수도 있다. 내부 공간은 쾌적하고 고기 먹기에 안성맞춤의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
본격적인 메뉴 탐색을 해보자.
훈장 소양념왕구이, 소양념구이 등이 있는데 우리는 소가 아니라 돼지를 먹을 것이다. 한돈 양념구이인데 230g에 23,000원이다. 최상급 국내산 목등심을 사용했다고 한다. 돼지목살 양념구이는 250g에 18,000원이다. 우리 가족은 이왕 먹을 거 한돈양념구이를 주문했다.
가성비 좋은 점심특선도 있다. 한돈양념구이 정식은 한돈양념구이 210g에 돌솥밥 또는 냉면이 나온다. 훈장 소양념구이와 버섯 생불고기 정식도 가성비가 좋아 보인다.
식사도 있는데 왕갈비탕은 17,000원이고 전통 함흥냉면은 11,000원이고 차돌된장찌개는 10,000원이다. 갈비탕은 먹어본 적이었고 냉면과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기본반찬부터 고기시식
요즘 물가가 만만치 않아서 이런 반찬을 내놓는 것도 부담될 것 같다. 이 식당의 반찬은 맛깔나고 깔끔하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지고 그릇도 깨끗해서 마음에 든다.
드디어 고기를 구울 시간이다. 먹음직스러운 고기가 나왔다. 훈장골은 돼지고기도 서빙해 주시는 분들이 어느 정도 구워준다. 우리 가족은 고기를 바싹 익혀서 먹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굽는다.
숯불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맛을 더할 수 있다. 숯불도 다 비용이기 때문에 갈비가게에서 가스불을 사용하는 사례도 많다. 그래도 갈비전문점이면 숯불에 구워 먹는 게 참맛이라고 생각된다. 고기 상태는 아래 위아래 사진처럼 무난해 보인다.
고기를 열심히 구워서 이제 본격적을 시식할 시간이다. 특별하게 코멘트할 게 없을 정도로 무난하면서도 맛있다. 고기 냄새가 나지 않고 고기도 부드러운 편이라 남녀노소 우리 가족 모두 잘 먹었다.
특히나 애들이 무척 잘 먹어서 좋았는데 어른들 반응은 다소(?) 시큰둥했다. 고기의 고급스러움이 확연히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퀄리티면 필자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양념맛도 무난하고 고기의 질감도 나름 괜찮았다고 느껴졌다.
후식 타임
우리 가족은 돼지갈비를 먹어도 반드시 밥을 먹어줘야 하는 스타일이다. 돌솥밥으로 주문했고 구수한 된장찌개도 나왔다. 예전에는 뜨끈한 돌솥밥 하나만으로도 행복감을 느꼈지만 이제는 흔해져서 그런지 큰 감동은 없다. 대추와 은행, 호박이 예쁘게 꾸며져 있다. 된장찌개도 고기가게에서 파는 정통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냉면이다. 하나는 비빔, 하나는 물냉면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물냉면보다는 비빔이 더 맛있었다. 몇몇 남은 고기와 냉면을 함께 먹으니 든든하면서도 맛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