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 후 취소 시간 차이] 카드 취소 확인 방법
지난 10월 말에 큰돈을 소비하는 일이 생겼다. 10여 년 간 16만 km를 주행했던 자동차를 판매하고 새 차를 구입한 것이다. 실로 오랜만에 새 차를 구입하려니 이런저런 절차가 엄청 어렵게 느껴졌다. 사실 마음속으로만 차를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고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결국은 의식의 흐름에 따라서 차를 덜컥 구입하게 됐다. 다른 것보다 차를 인수하기로 한날, 해당 한주가 너무 바빠서 진짜 분초를 다투면서 준비를 했다.
가장 힘겨웠던 건 월말에 적금이 나오는데 20일 경에 카드오 결제를 먼저 하고 나중에 현금을 입금 후 카드 결제를 취소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 가지 상식으로 카드로 자동차 결제를 하려면 카드사에 전화해 요청해야 한다. 필자는 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두 곳에 문의했다. 국민카드의 경우 다양한 서류 제출을 요구해서 상당히 불편했는데 금액도 4000만 원 밖에 안 해줬다. 반면 롯데카드는 아무런 서류 제출이 필요 없었고 필자가 원하는 6000만 원까지 결제가 가능했다. 혹시 모를 금융사고를 대비해서 일정 기간만 결제가 가능하고 시간이 지나면 카드 결제가 불가능해진다. 아무튼 이런 절차를 경험하면서 카드 결제 후에 취소 시간과의 차이를 알아보려고 한다.
카드 결제 후 취소 기간
필자의 경우 카드 결제를 10월 23일에 했다. 6000만원을 2개월 할부로 우선 긁었다. 그리고 10여 일이 지난 11월 2일 업체를 통해 카드취소를 했다. 대리점 딜러분께서 카드취소 잘 됐다는 문자를 주셨다.
참고로 카드 결제를 하기 전에 상담을 통해 사용한 금액에 대한 차기 결제 날짜를 한번 물어보면 혹시 모를 혼란을 피할 수 있다.
금액이 커서 그런지 일단 11월 2일에 이메일을 통해서 카드 취소 안내가 왔다. 다만 애플리케이션이라든지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는 카드 취소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
필자가 사용하는 롯데카드는 카드를 사용하면 바로 카카오톡으로 알람이 온다. 카드 결제 취소가 제대로 됐는지 궁금해 차던 찰나에 11월 6일 안내 카톡이 왔다. 6000만 원 사용 내역에 대한 취소가 완료됐다는 것이다. 이때 11월 4~5일이 주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일 날 카드 취소 후 이틀 만에 카드 취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던 셈이다.
또 다른 카드 취소 내역
공교롭게 자동차를 사면서 또 다른 재결제가 필요한 일을 만들었다. 3년 추가 보증 프로그램을 결제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이다. 벤츠는 새차 구입 후 3년 간 무상보증을 해주는데 349만 원을 결제하면 3+3년 총 6년 기간 동안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필자가 주로 사용하는 카드 대신에 잘 사용하지 않는 카드로 결제해서 카드 혜택을 누리고 싶었다. 하지만 필자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다보니 이날 직접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필자가 가지고 있는 카드로 결제 후 며칠 후에 재결제하기로 했다.
필자가 10월 28일 토요일에 349만원을 우선 결제했다. 그리고 11월 3일 벤츠 매장을 재방문해서 카드 결제를 취소 후 새로운 카드로 결제를 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나서 6일 월요일 오전에 카드 취소 내역이 문자로 왔다.
최종 결론
가끔씩 카드 금융 사고가 발생하다보니 카드 결제와 취소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훌륭한 전산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그런지 별다른 문제없이 취소과정을 완료할 수 있었다.
다만 두 가지 사례를 보면 카드 결제를 하더라도 곧바로 확인할 수는 없고 며칠 지나서 문자 또는 카카오톡 등 본인이 선택한 채널을 통해서 정상적으로 카드 결제가 취소 됐다는 안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