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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카페 추천] 고즈넉한 공간과 넓은 주차장

포톡 2024. 5. 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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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에 있는 허브빌리지로 친구네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왔다. 첫째 날은 날씨가 좋았는데 둘째 날부터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모처럼 외부활동을 하니 그냥 집에 가기는 아쉬워서 오전에 카페를 들렀다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허브빌리지 인근에 있는 세라비 한옥카페를 방문하기로 했다. 사실 한옥 카페라서 뭔가 진부하고 심심할 것 같았는데 방문해 보니 장난 아니다.

한국의 정통 건축양식와 서양의 커피의 콜라보는 궁합이 너무 잘 맞는다. 삼삼오오 방문하기에도 좋고 단체가 가도 자리가 넉넉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참고로 세라비라는 뜻은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그것이 인생이다' 또는 '사는 게 그렇지'라는 뜻이라고 한다. 세라비 카페에서 인생의 쉼을 즐겨보자.

 

△주소: 경기 연천군 군남면 군중로 134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카페 주차장


어마어마한 규모

카페에 진입하는 순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에 놀러온 줄 알았다. 일단 주차장도 정말 넓어서 편하다. 그리고 넓은 잔디가 펼쳐지고 있으며 저 멀리 아름다운 한옷이 보인다.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카페 입구

 
분명히 숙소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연천은 그냥 조용하고 다소 심심한 기분이었는 데 한순간에 기분이 완전히 바꿨다. 카페로 걸어가는 길에는 엄청난 양의 항아리가 있다. 옛 정취를 위한 소품인지 아니면 실제 장을 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한옥과 잔디, 항아리가 어우러지면서 옛 정취에 빠져본다.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카페 항아리

 
이날은 비가 엄청 내려서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분위기는 더 좋게 느껴진다. 입구로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카페를 즐겨보자.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카페 입장


고즈넉한 풍경

필자도 나름 대로 열심히 블로그를 쓰다 보니 이런 풍경을 보면 주문보다는 풍경을 먼저 찍게 된다. 일단 카페 규모가 상상이상이고 단체든 개인이든 편하게 머물 수 있게 돼 있다.

 

 

 

야외 풍경을 보면서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아마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야외 공간이 훨씬 인기가 많을 것이다. 심지어 이날은 비가 엄청 내렸지만 필자를 비롯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차지했다.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카페 내부공간

 
 봄향기를 알리는 꽃들도 곳곳에 비치돼 있다. 다양한 공간이 준비돼 있으니 일단 본인이 원하는 자리를 맡은 후 주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카페 실내구경

 

경기도 연천-세라비

 
제대로된 한옥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사실 커피와 한옥은 동서양의 문화 차이가 있지만 은근히 매칭이 잘된다. 옛 선조 들은 커피를 즐길 수 없었겠지만 시간과 나라를 초월한 두 문화의 매칭이 후대의 입장에서는 신선하기만 하다.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풍경


즐거운 커피 타임

비가 내려 다소 춥게 느껴질 수 있는 날씨이지만 명단을 놓칠 수는 없었다. 풍경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자리를 차지했다. 카페를 올라가면서 봤던 풍경하고는 또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이런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왠지 신선이 된 기분이 든다.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카페 테라스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카페에서 본 풍경


메뉴 주문

본격적으로 메뉴를 살펴보자. 모든 카페의 가격지표인 아메리카노는 6000원이다. 역시 자리가 자리인지가 아주 살짝 비싼 가격이지만 경치 가격을 고려하면 싸게 느껴진다.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카페 메뉴

 
베이커리 카페라서 각종 케이크를 비롯해 빵도 구입할 수 있다. 필자는 어디를 가도 대부분 뜨아를 먹는다. 아이들은 빵이랑 에이드 등을 주문했다.

 

 

 

초코칩 녹차스콘, 쇼콜라뺑라크림, 블루베리크라운, 아이스아메리카노, 따뜻한 아메리카노, 초코라떼, 딸기라떼 등을 주문하니 53,500원이다.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카페 영수증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카페 베이커리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카페 빵

 

경기도 연천-세라비 베이커리


힐링타임

주문한 음료를 즐기면서 테라스에 앉아 있으니 비로소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 필자는 매번 아메리카노를 마시지만 아직도 제대로 된 맛을 구분하지 못한다. 1500원짜리 메가커피를 마시나, 4500원짜리 스타벅스를 마시나, 6000원짜리 커피를 마시나 맛은 비슷하다. 주문한 빵도 한입씩 먹고 담소를 나누면서 일상을 벗어나 피로를 풀었다.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커피타임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빵 맛보기

 

커피잔에도 한옥카페 세라비라고 적혀 있다. 지금보니 커피한도 약간 항아지 모양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예전 같으면 라이카 카메라로 열심히 찍었겠지만 이제는 그냥 갖고 있는 아이폰으로 셔터를 누른다. 인공지능이 배경을 날려줘서 나름대로 운치 있게 찍힌다. 이렇게 여러잔을 한 곳에 보아보니 너무 아름답다.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에서 힐링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카페 아메리카노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명소인지 사람이 적지는 않았다. 테라스에서 먹다가 내부 공간도 궁금해서 한옥 안으로 들어가 봤다.

 

경기도 연천-세라비 한옥 실내

 
한옥의 겉모양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갔지만 내부 공간은 다소 평범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추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에는 선택권 없이 안으로 들어가서 커피를 즐겨야 할 것 같다.
 

세라비 한옥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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