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새로 바꾼 지도 대략 6개월이 지나가는 것 같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새 차를 사서 당연히 기쁘지만 유리관리는 조금 불편한 부분도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세차하는 패턴이 완전히 바꿨다. 예전 제네시스는 주유 후에 쿠폰을 받아 자동세차기로 돌려 버렸다. 시간이 없을 때 대략 5분이면 나름대로 차에 있는 대부분의 먼지를 청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구입한 벤츠 이클래스는 아직까지 세차기에 돌릴 자신이 없다. 그래서 손세차를 해주고 있다. 이클래스 익스클루시브 모델을 샀더니 제일 신경 쓰이는 부분이 보닛 끝부분에 있는 벤츠마크이다. 마크가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동 세차기에 돌려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딜러가 자동세차보다는 손세차를 권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손세차를 하고 있다.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신길뉴타운에는 오래전부터 거주했는데 십수년전부터 이용했던 셀프세차장이 있다. 요즘 조그마한 땅이 있어도 대부분 상가건물을 올려버리는데 아직까지 셀프세차장이 남아 있다는 것도 정말 다행이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사용하기 좋은 셀프세차장을 소개하고 손세차 가격도 알아본다.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 332
도림24시 셀프세차장 장점
필자가 느낀 도림24시 셀프세차장은 야간에도 운영한다는 점이다. 차를 닦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는 비슷하다. 대부분 비가 온 다음에는 차가 더려워진다. 그리고 1주일간 날씨를 확인 후 추가 비소식이 없다면 차를 닦고 싶어 진다. 주중에는 바쁘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주말에나 점심 먹고 세차장을 방문하면 여김 없이 대기차량들이 있다.
기다리기가 귀찮기 때문에 그냥 저녁 9시경에 오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세차를 할 수 있다. 게다가 뒤에서 사람이 기다리면 왠지 빨리 닦아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다.
만약 필자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적이 있다면 저녁 시간을 이용하면 더 편하다. 저녁 먹고 실컷 놀다가 오후 10시 이후에 와도 운영하기 때문에 편한 시간을 이용하자.
셀프세차방법
어느 세차장이나 마찮가지로 2단 세차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요금으로 4000원을 투입 후 고압세척과 거품세차를 차례대로 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빠르게 세차를 한다 해도 기본요금으로는 부족하고 많게는 6000원 정도는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1000원이면 1분 연장, 500원이면 30초 연장된다.
1-기본요금을 기기에넣는다.
2-고압건을 손에 들고 동전 넣는 기기에 있는 고압수 버튼을 누른다. 고압건 손잡이에 있는 레버를 누르면 물이 강하게 나온다.
3. 물을 적당히 뿌렸다면 거품솔 버튼을 누른다. 흠집 예방을 위해 거품솔에 물을 먼저 뿌려준다. 거품솔로 차량을 문지른다. 4. 고압수 버튼을 누른 후 차량을 세척해 준다.
사실 필자는 새 차를 구입 후 거품세차는 하지 않는다. 유리막 코팅에 거품세차가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고압세차로 먼지를 어느 정도 흘려보낸 후 세차용 스펀지를 이용해 찌든 때를 닦아 준다. 고압호스의 레버를 누르지 않으면 수압이 약해지기 때문에 스펀지로 오물을 제거할 수 있다.
셀프세차 주의사항도 확인하자
1. 거품솔은 고압세척 후 사용
2. 고압수와 거품솔 동시 사용 금지
3. 차량 엔진룸 세척금지
4. 카샴푸, 세차용품 외 세제 사용 금지
물기제거 및 내부청소
고압수 세차를 마쳤다면 이제 물기제거와 내부청소를 하자. 가져간 타올로 차량을 열심히 닦아주자. 필자는 여러 타월을 이용해 봤는데 다이소에서 산 5000원짜리 세차타월이 좋은 것 같다.
차를 닦다가 타올이 오염되면 세척장에 와서 빨아주자. 온수도 나오기 때문에 적당히 혼합해서 타월에 묻은 오물을 씻을 수 있다. 메트 자동 세척기도 있는데 별도로 요금을 내야 한다.
차량 내부 진공청소기도 있다. 1000원 정도면 충분히 내부의 먼지를 흡입할 수 있다. 흡입기능 말고 바람을 불어주는 기능은 없는 것 같다.
혼자 세차장에 가서 열심히 닦다 보면 얼추 40~50분의 시간이 흐르는 것 같다. 모든 청소를 마쳤다면 집에 있는 주차장에 와서 유리막 코팅제를 이용해 마무리 작업을 해 준다.
손세차 요금표
마지막으로 손세차 요금표를 확인해 보자.
33,000원-모닝, k3, 아반떼, 크루즈, sm3 등이 포함된다.
36,000원-쏘나타, 레이, 미니, k5, 캐스퍼, SM5, 벤츠A, BMW1, A3 등
38,000원-그랜저, K7, G70, G80, 제네시스, 벤츠C
40,000원-에쿠스, 벤츠E, BMW5, A6, 파사트 등
더 타이핑하기가 힘들다. 승용차보다는 덩치가 큰 SUV, RV 등의 가격이 확실히 비싸다. 펠리세이드는 48,000원이고 카니발은 58,000원까지 올라간다. 발수코팅비는 별도로 제공하니 필요하면 이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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