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는 최대한 피하는 게 좋지만 내가 잘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나도 얼마 전에 멀쩡히 운행 중에 뒤에서 차가 박아 버렸다. 얼마나 놀랐는지 순간 정말 당황했다. 아픈 몸도 걱정이지만 아직까지는 세차의 기운이 느껴지는 차를 수리하는 것도 걱정이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벤츠 이클래스 뒷범퍼 수리 기간과 자세한 부품 비용, 공식서비스센터 공임 등을 적어 보겠다.
렌터카 받고 탁송
차 사고는 토요일 밤에 발생했다. 일요일 보험회사에서 탁송 기사를 통해 렌터카를 보내줬고 내 차는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로 보냈다.
W213 동일한 모델로 보험까지 들어 있는 차량이다. 내 차는 흰색이었는데 검은색을 보니 또 다른 것이 느껴진다. 성능과 옵션은 99% 동일한 것 같아서 운행하는데 아무런 이질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수리기간
일요일 맡겼는데 실제 정식으로 접수된 건 월요일이다.
차가 입고 되고 231 후에 엔지니어에게 수리내역을 두어 차례 설명받았다.
뒷범퍼는 교체해야 되고 범퍼가 트렁크 도색을 살짝 흠집내서 도색작업을 한다고 한다.
벤츠 서비스가 좋지 못하다고 매번 뉴스에서 들었는데 도대체 수리 기간이 얼마나 될지 걱정 됐다.
그렇게 며칠을 렌터카를 타고 있는데 5일이 지난 금요일, 차량 수리가 완료 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수리가 돼서 깜짝 놀랐다. 차를 받을 때도 탁송 기사를 통해 집으로 가져왔다.
어차피 보험으로 처리할 사고이기 때문에 비용은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았다. 보험에서 경락손해라는 게 있는데 사고 차는 감가상각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것이다. 주로 5년 미만 차량 까지는 경락 손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데 나 같은 경우 차량가격의 20% 수리비가 나와야 된다.
수리내역과 비용
수리내역을 보니 자세시 적혀 있다.
중요한 것은 봐도 뭐가 뭔지를 제대로 모른다는 점이다.
후방 범퍼용 추가부품 분해 및 조립, 주차보조장치 장착차량 후방 범퍼 전체 탈장착, 후방 범퍼 전체 분해, 조립, 손상부품 교체, 주차 보조 장치 장착 등등
혹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공임과 견적 내역을 한번 확인해보자.
그런데 솔직히 왠만한 사람은 봐도 어떤 내용인지 정확히 알기가 쉽지 않다.
전체내역을 보니 부품은 4,428,700원 공임은 1,524,625원을 더해 총 5,953,325원이 나왔다.
여기에 부가세를 더하니 6,548,658원이다. 뒷 범퍼를 바꾸고 드렁크를 일부를 도색했을 뿐인데 상상이상의 비용이 나온 것 같다.
비용은 무지막지하지만 그래도 AS기간은 생각보다 너무 짧아서 좋게 수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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