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해외를 나가더라도 데이터 사용은 필수적이다. 길을 찾는 용도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각종 인터넷을 해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다. 사실 외부에 나가면 핸드폰 사용을 조금이라도 줄여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일반 스마트폰이 자동로밍이 되기 때문에 필요할 때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엄청 비싸다. 때문에 언젠가부터 와이파이 기기를 빌려서 편하게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와이파이 기기를 다시 빌리려고 했다가 E심이라는 걸 알게 됐다. SSIM은 휴대폰 내부 기판에 직접 내장된 침에 통신사의 서비스 프로파일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심이다. 물리적인 유심 카드가 필요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인터넷에서 이심을 검색하고 방문하는 외국국가를 확인하면 쉽고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이심을 지원하는 단말기가 아이폰은 예전부터 가능했고, 갤럭시는 이제막 지원을 시작했다. 기대반 걱정반에 구입한 아이폰용 이심 설정방법과 핫스팟 지원 등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 본다.
1. 인터넷에서 구입
필자는 네이버 쇼핑을 통해 이심을 구입했다. 필리핀을 가는 일정이었는데 해당 국가와 방문기간 등을 설정하고 결제하면 된다. 그러면 이메일로 구입한 이심을 전송받을 수 있다.
2. 이심 등록날짜
메일을 받았다면 이제 등록할 시간이다. 아이폰을 켜고 설정에서 셀룰러로 들어가자.
참고로 이심은 출발하는 날에 맞춰서 등록하라고 안내 받았다. 필자는 어차피 비행기가 오후였기 때문에 오전 시간에 여유를 갖고 이심을 등록했다.
3. 이심추가
셀룰러에서 sSIM 추가를 누르면 두 가지 메뉴가 나온다. 근처에 있는 아이폰에서 전송 또는 QR코드 사용이다. 당연히 QR코드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이메일로 받은 큐알코드를 찍었다.
4. 이심 활성화
새로운 이심이 활성화되는 과정이다. 계속을 누르면 셀룰러 요금제 레이블이 나온다. 위에는 메인회선이 있고 아래에는 새롭게 등록한 이심을 볼 수 있다. 셀룰러 데이터를 누르면 나오는 몇 가지 메뉴 중에 여행용을 선택하자.
5.기본회선
기본 회선은 당연히 한국에서 사용하는 유심이다. 아이메시지, 페이스타임 등에 사용하는 셀룰러는 메인으로 하며 셀룰러 데이터는 여행용으로 변경하자. 제일 중요한 게 셀룰러 데이터 전환은 허용하면 안 된다.
모든 설정을 마치면 셀룰러의 SIMs에서 새롭게 추가한 이심이 활성화 중으로 나온다. 기존 데이터를 여행용으로 해 놓았기 때문에 잠시 국내에 있는 동안은 데이터를 메인으로 해 놓고 비행기 뜨기 전까지 사용하자. 그리고 이심의 음성 및 데이터는 4G로 설정을 마쳤다.
현지에서 확인할 것
현지에 도착하면 셀룰러 데이터를 여행용으로 바꾸자. 그리고 데이터 로밍이 켜져 있는 것만 확인하면 이상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필자는 3G 요금제를 구입했는데 데이터 사용량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설정을 마치면 안테나가 두 개가 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기기를 빌리지 않고 와이파이보다 더 저렴하게 데이커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핫스팟 사용하기
만약에 여러 명이서 여행을 간다면 핫스팟의 사용여부는 정말 중요하다. 다행히 이심으로도 핫스팟을 이용할 수 있다.
여행용 셀룰러 데이터에 들어가서 개인용 핫스팟을 켜자. 그러면 국내와 마찬가지로 상대방 기기 와이파이에 내가 뜬다. 연결해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여행을 마치고 국내로 왔다면 이심을 삭제해 주면 모든 게 끝난다.
이심 장점
1. 데이터사용할 때 저렴하다
2. 장치를 빌리지 않고 혼자 설치가 가능하다
3. 테이터 속도도 만족스러웠다.
이심 단점
1. 처음에는 설정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2. 배터리가 빨리 소진되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