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서 20살때까지 살았던 용산은 지금 방문해도 너무 정겁다. 물론 동네가 너무 변해버려서 격세지감도 들지만 갈때마다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오늘은 신용산에서 가볼만한 곳인 감정서가를 소개해 본다. 현대인들에게 주어진 일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은 큰 재능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속도가 중요시되는 사회에 살다 보니 때로는 개인의 감정에 생채기가 생기고, 이를 돌볼 겨를도 없이 지나치는 일도 잦다. 이젠 때로는 느긋한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가 오늘, 느낀 감정과 마주하고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서울 용산구 센트럴파크타워 1층에 있는 감정서가에 가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타인의 감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새로운 콘셉트의 공간에서 힐링 감정서가는 예약제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