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엔가 방문했었던 강화도 여행 후기를 간단히 적어본다. 강화도는 한번 다녀오면 길이 너무 막혀서 다시는 오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한다. 하지만 또 시간이 지나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재차 방문하게 된다. 그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분명히 강화도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인 듯하다. 일단 서울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중에서는 가깝다. 차가 막히지 않는다면 1시간 남짓으로 도착할 수 있다. 게다가 나는 강화도의 풍경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혼탁한 서해 바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강화도에 있으면 괜히 조금 더 깨끗한 바다의 느낌이 난다. 물론 기분 탓이겠지만 그런 느낌이 좋다. 그리고 차를 운전하다 보면 오밀조밀한 풍경과 바다의 풍경이 어우러저 너무 마음에 든다. 시골의 느낌과 바다의 느낌이 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