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세탁기가 고장이 났다. 갑자기 소음이 심해져서 균형이 흐트러진 줄 알았다. 그래서 내가 핸드폰 수평계를 이용해 살펴보니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 같다. 뭔가 느낌이 쎄하면서 추가적으로 세탁을 또 해봤는데 덜덜 거리면서 제대로 세탁도 안된다. 어쩔 수 없이 삼성 AS센터를 불러서 점검을 해 봤다. 엔지니어분은 세탁기를 수리하려면 5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전자제품이니까 평생은 쓰지 못하지만 10여 년 밖에 안 쓴 것 같은데 벌써 망가졌다니 다소 실망감이 밀려 온다. 나만 그런가? 10년은 훨씬 더 써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일단 집 앞에 있는 삼성스토어를 방문해서 세탁기 시장조사를 했다. 디자인이 거의 비슷했는데 제일 문제는 건조기 구입 여부였다. 특별 할인으로 건조기까지 구입하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