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학창 시절에 필기구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필기구 하면 라떼~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당시 일본 펜텔, 제브라, 미쓰비시, 파이롯트, 사라사 기타 등등 정말 안 사고 필기구가 없었다. 필기구에 대한 사랑은 일본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미국산 필기구의 대명사 파커에서 나오는 볼펜, 샤프, 만년필 등 안 사본 제품이 없는 것 같다. 최근에도 지인들에게 선물 받았던 워터맨과 스왈로브스키 볼펜 등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간단한 노트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니 좋은 볼펜을 가지고 다녀도 잃어버리기 일쑤다. 그래서 새 제품을 사고 싶어도 어차피 잃어버릴 거 사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렇게 잊혀갔던 볼펜 사랑은 최근 라미 만년필이 할인행사를 하면서 급구매를 하게 됐다. 라미 만연필에 대해 필자가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