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한 파티를 위해서 조그마한 케이트가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에 언젠가부터 파리바게트 케이크를 먹지 않는다. 나는 여전히 파리바게트 케이크가 가장 대중적이고 입맛에도 맞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부드러운 생크림 케이크 하나면 만사 OK인데 아이들은 이게 느끼해서 먹지 못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뭔가 대안이 필요하다. 집 근처에 새롭게 오픈한 투썸 플레이스를 찾았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파리바게트와는 조금 색다른 제품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예감이다. 여기는 투썸 영등포신길점인데 뭔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공간이지만 얼마 전에 새롭게 오픈했다. 물론 지역 주민으로서 주변에 카페가 생겨나는 건 반가운 일이다. 화사한 조각 케이크의 유혹 어떤 케이크를 고를 지 잠시 고민에 빠졌다. 냉장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