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2019년 5월에 정식 개장한 이후로 서울 시민들에게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필자는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서울식물원 야간개장을 인터넷에서 어렵사리 예약했었다. 빨강, 파랑, 초록, 노랑 등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희귀 식물을 관람하고 분위기 있는 음악공연을 아이들과 함께 즐겼던 기억이 선하다. 서울식물원이 유명하다 보니 대부분 필자처럼 서울식물원 내부만 구경하기 쉬운 데 이제 보니 서울식물원과 인접해 있는 호수공원도 볼거리가 풍성하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울식물원의 커다란 건물을 벗어나는 순간 호사스러운 도심 속 호수공원이 곧바로 펼쳐진다.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 대부분 깨끗하다. 서울식물원 호수공원의 정확한 크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