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동에 꽤 오랜 시간 살았는데 딱 하나 아쉬웠던 공간이 있다. 동영상의 시대이고 누구나 편하게 영상을 찍고 편집을 한다. 하지만 이게 말이 쉽지 집에서 영상을 찍으려면 등 뒤로 보이는 지저분한 것들을 치우고 카메라를 거치하고자 공간을 만들고 이것저것 하다 보면 영상을 찍기도 전에 지쳐 버린다. 더구나 카메라 좀 돌아간다 싶으면 돌연 아이들이 나타나면서 컷을 해야 한다. 사실 아이들은 잘못한게 없는데 내가 영상을 찍다 보니 나도 모르게 잔소리를 하게 될 때가 많았다. 물론 요즘에는 유튜브 동양상을 예전처럼 찍지는 않지만 조만간 다시 한번 콘텐츠를 기획할 생각이다. 그래서 유튜브 영상을 조금 편하게 찍을 수 있는 무료 스튜디오가 필요하다고 늘 생각해 봤다. 그러던 중 지인을 통해서 영등포구가 운영하는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