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우리 삶의 수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를 가야 하는 학생들의 개학이 미뤄지고 석 달 이상을 자가학습으로 대신했다. 무엇보다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농가의 피해도 크다고 하니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다. 이에 서울시는 자치구, 교육청과 뜻을 모아 학생 식재료 꾸러미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뉴스를 지난 5월 접하게 됐고 이후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증이 커졌다. 필자는 영등포구에서 5학년, 2학년 두 딸을 키우고 있던 터라 식재료 꾸러미 지원을 받으면 하루속히 사용하는 게 왠지 농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다. 뉴스를 접하고 몇일 지나 학교로부터 안내 메시지가 도착했다.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