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가...요즘 들어 다시 한번 외부활동에 큰 제약이 생기면서 집에서 소소한 재미를 즐기고 있다. 다름 아닌 혼자서 즐기는 1만원의 파티이다. 솔직히 와인이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니지만 왠지 모를 즐거움이 있다. 단돈 1만원 자리이지만 각자의 개성이 있다보니 이 와인은 어떤 맛일까 하는 궁금증에 자꾸 사게 된다. 이날도 코스트코에 갔다가 어김 없이 와인 코너를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었다. 내 얼굴에 뭔가 저가의 와인을 탐색하는 것을 느꼈는지 한 판매자분께서 나를 잡는다. 판매자분께서는 이 와인이 기가 막히게 맛있다고 몇번이고 추천을 해 주셨다. 그래 어차피 새로운 걸 먹어봐야 하니까 집어 봤다. 그런데 아르헨티나 산이라...좀 생소한데...라고 망설이고 있으니 판매자분께서 다시 한번 가성비 좋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