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안국동을 갈 일이 생겼다. 오랜만에 혼자 터벅터벅 걷는 북촌의 풍경이 너무 좋았다. 바라흐로 봄이 다시 찾아 왔고 길거리도 조금씩 생기가 돋는 듯하다. 북촌 한옥마을은 역시 뭔가 감성에 젖게 만드는 기분이 있다. 이런 너무 감성에 젖어 있었나? 어느덧 식사 시간을 훌쩍 넘겨 버렸다. 혼자 있다보니 좋은 식당을 가기는 좀 그렇고 그냥 한끼 때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그냥 랜덤으로 방문한 곳이 국수명가이다. 그냥 간판이 마음에 들어서 들어갔는데 국수요리 전문점으로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 것 같다. 보통 1만원 미만으로 밥을 먹을 수 있다. 여기는 가회동 주민센터에서길 하나 건너면 바로 위치해 있어서 찾기는 무척이나 쉽다. 원래 서울 종로구 율곡로1길 54-1에 있는 국수명가가 더 한옥스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