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경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오금교에서 신정교 방향으로 지나가고 있었다. 안양천을 따라 큰 부지에 대대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고 어떤 시설이 생길지 참으로 궁금했다. 이내 필자의 기억에서 지워진 채 시간이 흘렀다. 최근 자동차를 타고 신정교를 지나가면서 문득 창밖을 바라봤는데 천연색의 인조잔디 축구장이 서울시 구로구 안양천 옆에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저렇게 멋진 시설이 언제부터 저기에 있었지 하고 놀라던 찰나에 지난해 자전거를 타면서 지나쳤던 풍경이 이렇게 바뀐 것을 알게 됐다. 구로구 안양천을 자세히 구경하고 싶어서 시간을 내어 다시 한번 찾아가 보았다. 참고로 안양천이라는 명칭은 경기도 안양을 상기시키는 지역명이다보니 보니 서울을 통과하고 있어도 지명이 다소 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