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무더위가 지속되더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덥고 끈끈한 장마철에 모기까지 등장한다면 정말 기분 최악이다. 바로 어젯밤에 실수로 누가 방충망을 열어놔서 모기가 괘 많이 방으로 들어왔다. 기존에 잘 사용하던 전기모기채가 있었는데 누가 밟았는지 중간에 플라스틱이 깨져버렸다. 그래도 어르고 달래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모기를 향해서 타격할 때 결국 부러진 플라스틱이 버티지 못했다. 오랜만에 손으로 모기를 잡으려니 도저히 불가능한 미션이다. 모기는 어찌나 빠른지 내 손바닥을 피해서 요리조리 도망 다닌다. 몇 마리를 잡았는데도 밤에 어딘가에서 또 등장해 와이프와 딸내미를 공격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모기에 물려서 밤잠까지 설쳤다. 곧바로 쿠팡앱을 열어 전자모기채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그만 잠결에 구입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