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머니에 하나씩 갖고 다니는 게 있다. 제일 먼저 핸드폰이 떠오른다. 그리고 무선 이어폰도 항상 주머니에 있어야 한다. 여기에 그치면 안된다. 조그마한 빅토리녹스 칼 하나쯤은 더 있어야 하루가 든든하다. 길을 걷다가 자주 주머니에 손을 넣게 된다. 손가락 끝에 걸리는 빅토리녹스 나이프!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오늘은 어떤 빅토리녹스를 고를지 잠시 고민에 빠지는 재미도 쏠쏠하다. 최근에는 빅토리녹스 클래식 에델바이스 버전을 자주 갖고 다녔다. 디자인이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와 닿지 않는다. 외관상으로 가장 큰 특징은 빨간 바탕에 흰색의 꽃과 중앙에 있는 노란색 봉우리가 되겠다. 사실 하루 중에 실제 사용하지 않을 때가 많지만 요긴하게 사용하는 그 한순간을 위해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내가 자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