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별의 별 질병도 많이 생기는 것 같다.
그 중에서 지루성피부염도 정말 골치 아프다.
특히 양복을 입었을 때 비듬이 내리면 나름대로 멋을 부렸던게 모두 무너져 내린다.
치료 방법을 몰라서 그냥 반포기 상태였으나 피부과에서 딱 한번의 진료를 받고 정말 많이 개선됐다.
당시 먹는 약과 니조랄을 사용하니 증상이 엄청 개선됐다.
원래 증상이 많이 좋아지면 니조랄 사용도 끊어도 된다.
하지만 나는 불안한 마음에 일주일에 두번꼴로 니조랄을 계속 사용해 왔다.
그러던 중 니조랄을 다 써서 재구입을 하려고 약국에 갔더니 약사님이 대체품을 소개해 줬다.
비듬 치료제 댄스탑
약사님이 가성비 좋은 국산제품이라며 댄스탑이라을 추천했다.
잠시 고민했는데 케토코나졸이라는 성분이 같다며 은근히 설득력 있게 말씀을 하셨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격차이가 많이 아니지 않는다.
댄스탑 용량은 100ml에 8000원이다.
니조랄은 120ml에 1만5000원 안팎이다.
용업을 보면 니조랄과 사용방법이 같다.
일반 샴푸처럼 3~5분간 적용한 후에 헹구어 낸다.
1주 2회, 2~4주 적용하면 되고 재발방지를 위해 1~2주마다 1회 적용하면 된다.
만약 효과가 동일하다면 조금이라도 싼 댄스탑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이제 이 제품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후기를 작성해 보겠다.
사용방법은 리조랄과 동일하게 사용했다.
500원 동전크기 만큼 샴푸를 손바닥에 덜어서 열심히 샴푸를 시작한다.
약이 스밀 수 있는 시간 동안 기다린 후 말끔하게 헹궈주면 된다.
솔직한 사용후기
별다른 이질감 없이 몇주를 사용해 봤다.
그런데 조금씩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내 몸에 안 맞는 건지 아니면 약 성분지 좋지 않은 건지 갑자기 비듬이 마구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니조랄을 사용할 때도 컨디션 등에 따라서 비듬이 다시 생길 때도 있었다.
하지만 댄스탑은 거의 옛날 수준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아무리 꼼꼼히 다시 사용해 보고, 용량을 줄이기도 늘리기도 해봐도 효과가 정말 하나도 없다.
물론 이 제품으로 효과를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와는 전혀 맞지 않는 제품이라는 판단이 섰다.
니조랄로 다시 컴백
가성비를 기대하며 구입한 댄스탑이지만 이건 더 사용하는 건 증상을 너무 악화시켰다.
그냥 버리더라도 니조랄을 다시 구입해 사용 중이다.
신기하게 니조랄을 사용하고 며칠 지나지 비듬 증상이 다시 개선됐다.
두 제품을 사용해 본 결과 나에게는 무조건 니조랄이 맞는다.
앞으로 조금 싸게 구입하려도 타 제품을 구입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사람 체질마다, 컨디션마다 다르니 그래도 돈을 절약하고 싶으신분들은 한번 사용해 보는 건 말리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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