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재 첫주말] 구입 성공 방법-자녀 대리구매와 공공마스크 재고파악 사이트 정확도, 코로나19

주중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서 하루에 5~6곳의 약국을 다녀봤지만 모두 재고가 없어서 구입하지 못했다. 코로나19가 서울에서 많이 발생하면서 마스크 확보가 더욱 간절해 졌다. 주말에는 기필코 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토요일이지만 늦잠을 자지 않고 7시 30분에 일어나 와이프랑 함께 출발했다. 평소 늦잠을 자는 와이프이지만 상황의 간박함을 인지하고 벌떡 일어나더라…

 

첫째 딸은 12살이라서 함께가고 둘째 딸은 9살이라서 내가 대리구매로 살 계획이었다. 마스크5일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손에 넣는게 쉽지 않은 실정에서 철저한 준비로 마스크를 구입하는 방법을 안내해 본다. 아울러 공적마스크 구매를 돕기 위해 재고 파악과 판매시간 등을안내해 주는  사이트의 정확도도 확인해 보겠다.

 

1- 첫 번째 주변 약국의 마스크 수량을 확인한다.

나는 태령약국으로 갈  예정인데 사이트상으로 100개 이상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게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 수 없으나 다른 방법이 없으니 우선적으로 믿고 출발해 보았다.

 

 

 

 

 

 

 

2-신분증 지참 필요

나와 와이프는 신분증을 챙기고 둘째딸 주민 번호가 나와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준비했다. 첫째 딸은 여권을 가져갔다. 참고로 2010년 이후 태어난 어린이와 1940년 이전 출생한 어르신을  위해 마스크를 대신 살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 대리구입이 불가능해서 조금 아쉽지만 규정을 따라야 살 수 있다.

 

3-판매 중인 약국 확인

아침 8시 쯤 도착했는데 약국에서 벌써 판매 중이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8시 30분부터 판매하면 그만큼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사람들이 많아서 약국이 보이지 않을만큼 줄이 늘어섰다. 와이프랑 딸내미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30~40분 기다리니 약국이 어느덧 눈에 들어왔다.이제 구입할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4- 내 뒤에서 몇 사람을 끝으로 약국에서 재고가 없어서 구매가 종료됐음을 알렸다. 약국에서도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약사가 계속 인원수를 파악했지만 기다리던 사람들 중 한 사람이 항의를 했다. 기다리던 사람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약국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힘이 닿지 않는 부분도 서로 인정해 줘야 할 것 같다. 인력은 한정돼 있는데 한사람이 계속 줄만 카운트 할 수 없는 노릇 아닌가..그나마 마스크 전쟁시국에 약국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겠냐…사실 우리가 무슨죄냐..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고 특히 우리나라는 사이비 종교가 저리 날뛰도록 아무도 관심조차 없었던 댓가인 거 같다. 진짜 사회 곳곳에 거짓 종교가 이렇게 판을 치고 있었다는게 너무 놀랍고 갈곳 잃은 젊은이들이 사이비에 빠졌다는게 너무 미안하다. 갑자기 글이 옆으로 흘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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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랑 와이프는 가져간 신분증으로 첫째 딸은 여권으로 각각 샀다. 둘째 딸은 주민등록등본으로 대신해 총 8개를 구입했다. 2장은 아이용마스크를 사려고 했으나 kf80라서 그냥 성인용 kf94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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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구입 후 돌아가는 길에 공공 마스크

 재고 파악 사이트를 다시 확인해 보았다. 내가 거의 끝으로 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업데이트를 했는데 재고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공공 마스크 사이트의 정확성에 다시 한번 놀랐다. 앞으로는 마스크를 사기전에 공공마스크 재고파악 사이트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듯하다.

 

 

 

 

 

총평

어렵게 어렵게 마스크를 구매했다. 회사를 다니기 때문에 주중에는 구매가 힘들어서 주말을 자주 이용할 것 같다. 신분증 챙기고 재고사이트를 확인 후 줄을 잘 서는게 요령인 듯 하다. 만약 구매를 실패하면 인근의 입고날짜를 다시 확인해서 약국을 찾으면 될 것 같다. 자녀 구매대리도 별다른 혼돈 없이 살 수 있었다. 아울러 줄서 있는 사람 중 신분증 확인 후 전산을 통해 주중에 이미 구입하신분들이 몇몇 있었다. 주중 구매자는 주말에 살수 없으니 괜한 고생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