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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매거진 라이브러리-카페보다 멋진 공간] 위치와 운영시간 ft. 동대문역사박물관 도서관

포톡 2023. 1. 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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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공간이다. 물론 내부에 있는 콘텐츠들이 제대로 자리를 못 잡고 매번 헐리고 새로운 게 들어오고 하는 걸 보면 안타까울 때도 있다.

작년에 이곳에 매거진 라이브러리가 들어섰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주변을 지나가다 한번 들어가 봤다. 디자이너를 위한 각종 잡지를 볼 수 있을뿐더러 누구나 방문해서 쉴 수 있도록 내부공간이 꾸며져 있다. 무료로 운영 중이니 마음 편하게 방문해도 될 것 같다. 일단 매거진 라이브러리 장소를 찾는 게 쉽지 않다. 디자인랩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으니 잘 찾아가 보자. 운영시간은 휴일 없이 오전 10에 오픈해 오후 8시에 닫는다.

 


DDP만의 특이한 공간
사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공간 자체가 특이하다. 건축물의 거장인 자하 하디드의 온갖 상상력이 묻어있다. 이제는 그녀가 고인이 됐다는 게 너무 아쉽기만 하다.

 

웬만한 카페보다 멋진 공간

안에 들어가자마자 독특한 콘셉트의 의자를 볼 수 있다. 미용실에서 머리 할 때 앉는 의자 느낌이다. 1인 개인의자에는 거울도 놓여 있어서 제법 고급스럽다.

 

책을 보면서 내면의 수행을 하고 그 기운을 받아 거울 속 자신과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지라고 하는 듯하다. 거울마다 조명이 세팅되어 있어서 기분 좋게 앉아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 좋다.

 

[DDP 매거진 라이브러리-카페보다 멋진 공간] 위치와 운영시간 ft. 동대문역사박물관 도서관


도서관처럼 체계적으로 자리가 마련돼 있지 않지만 누구든지 편하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형 책상에서 컴퓨터 작업을 해도 되고 잡지를 가져다가 천천히 정독해도 된다.

 

 

고급스러우면서 집중이 잘 되는 분위기이다. 자리도 넉넉하고 곳곳에 코드가 비치돼 있다. 휴대폰 충전기가 있다면 충전도 하면서 책도 보고 무료 시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다양한 패션 잡지도 보면서 잠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너무 편한 소파도 마련돼 있어서 혼자 방문해도 되고 지인과 놀러 와도 손색이 없을 공간이다.

 

몇 개의 공간으로 나눠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큰 공간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지루하지 않게 꾸며 놓은 게 특징이다.

 

[DDP 매거진 라이브러리-카페보다 멋진 공간] 위치와 운영시간 ft. 동대문역사박물관 도서관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볼거리도 갖춰놨다. 이날은 월간 인테리어 창간 10주년 기념 특집을 홍보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점이 특이다. 지금부터 10년 전 얘기가 아니다. 월간 인테리어는 1996년 10월에 창간 10주년을 맞아 꾸몄던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과거의 향수를 절절하게 느껴진다.

 

 

 

중간에는 태블릿 PC가 여러 대 있다. 각종 잡지들을 태블릿 PC를 이용해서 볼 수 있다. 의자에 앉아서 볼 수는 없고 서서 봐야 해서 조금 불편한 감도 있다.

 

 

앞에서 간단히 적었는데 테이블에 매거진 라이브러리 운영시간이 표시돼 있다. 몇 가지 주의사항을 보면 잡지는 대출이 불가능하고 사진 촬영은 가능하다. 사실 본인이 필요한 부분은 사진으로 찍어 놓으면 되니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다.

 

 

잡지도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볼거리가 많을 것 같다. 꼭 잡지를 보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업무를 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기대이상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구석구석 은근히 정성스럽게 꾸며 놓았기 때문에 세련미가 돋보인다. 입구는 두 개 방향으로 돼 있기 때문에 본인이 발이 닿은 곳으로 들어가면 될 것 같다. 동대문역사박물관 인근에는 카페도 많고 먹거리도 많지만 도서관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때문에 매거진 라이브러리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는 물론이고 개인 학습공간으로 적극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DDP 매거진 라이브러리-카페보다 멋진 공간] 위치와 운영시간 ft. 동대문역사박물관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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