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추위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에 입을 옷을 구비하고 있다. 주일날 교회를 다녀와서 오후에 블로그라도 작성하려던 찰나에 딸내미들이 신나서 외출을 하자고 한다. 큰 딸이 스파오에서 수면 잠옷을 사고 싶다고 강력히 의사를 피력했다.
스파오에서 치이카와 먼작귀, 헬로키티, 포켓몬 등과 콜라보를 하면서 예쁜 수면잠옷이 사고 싶었나 보다. 옷가게에 가면 한 번쯤은 접했을 브랜드인 스파오인데 왠지 낯설기만 하다. 스파오는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SPA 브랜드로 지난 2009년 12월에 명동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국내에는 300여 매장이 운영 중인데 생각보다 역사가 깊어서 깜짝 놀랐다.
브랜드 슬로건은 '잘 맞는 옷을 만듭니다'이며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의 니즈를 충족해 주고 있다. 특히나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산리오, 디즈니, 픽사. 라인프렌즈, 에반게리온, 포켓몬, 스누피, 에이브릴 라빈 등 누구나 한 번쯤 늘어봤을 캐릭터 상품을 내놓고 있다.
딸내미가 꼭 찝어 둔 수면 잠옷을 사고 싶다고 해서 구로 NC백화점에 있는 스파오 매장을 찾았다가 재고가 부족해 다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으로 이동했다.
앙증맞은 수면잠옷
아니나 다를까 스파오에 도착하니 각양각색의 콜라보 잠옷이 노형 있다. 헬로키티 주인공은 물론이고 치이카와 등 딸내미들이 찾던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치이카와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모두 있는데 색상은 핑크, 옐로, 블루 등 세 가지 종류가 있었다. 가격은 49,900원으로 다소 비싸게 느껴졌다.
할인쿠폰 발급
다양한 쿠폰도 있으니 놓치지 말자. 7만원 이상 구매 시 산리오 캐릭터즈 2024년 캘린더를 증정한다. 11월 12일까지인데 아마 향후에도 이와 비슷한 이벤트는 계속 있을 것 같다.
특히나 스파오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10만 원에 1만 원 할인권을 준다. 또한 15,000원, 20,000원 상품권도 제공하니 확인해 보자. 또한 홈페이지에 가면 온라인, 오프라인 쿠폰을 발급 중이다.
우리는 10,000원 할인쿠폰을 발급받기 위해 총 2개의 수면잠옷과 양말을 하나 샀다. 덤으로 산리오 캘린더도 받았는데 쇼핑백도 어찌나 앙증맞은 헬로키티가 그려져 있다.
치이카와 담곰이(농담곰)
큰 딸이 구입한 치이카와 농담곰이다. 참고로 '뭔가 작고 귀여운 녀석'이라는 말을 줄인 치이카와는 일본 작가가 트위터에 연재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치이카와는 치이카와 마을에 사는 햄스터 캐릭터이다. 긍정적이고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다. 딸내미가 구입한 농담곰은 치이카와의 친구이며 농담을 좋아하는 곰 캐릭터이다. 냉소적인 성격과 유머를 구사한다.
아무튼 수면 잠옷은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게 디자인 됐다. 옷 전반에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상의 왼쪽에는 조그마한 포켓이 있다. 부들부들해서 잠잘 때 입으면 무척 폭신한 느낌이 든다.
단추를 풀러서 안쪽을 보니 똑같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담곰이는 "집이 제일 좋담곰"이라고 말한다. 전체적인 느낌은 레귤러 핏이소 신축성은 없는 편이다. 두께는 보통이고 안감은 별도로 없다. 폴리에스터 100%로 돼 있으며 제조국은 중국이다.
잠옷 뒷면에도 이렇게 농담곰이 그려져 있다. 필자도 어렸을 때 캐릭터를 유난히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아이들 역시 캐릭터 상품을 좋아하는 걸 이해하게 된다.
바지의 아쉬운 점은 딱 하나다. 주머니가 없고 뒷주머니가 하나 있다. 뒷주머니는 스타일을 내기 위해 만든 것 같고 실용성은 없는 듯하다. 아무리 잠옷이라도 주머니는 필요할 것 같은데 다소 불편할 듯하다. 잠깐 움직이더라도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을 수도 있는데 이런 걸 하지 못하면 정말 답답하다.
허리가 밴드로 깔끔하게 처리돼 있고 발목 부분도 디테일을 살렸다. 집에 와서 딸내미가 입어보니 아무 만족스러워했다. 워낙 갖고 싶었던 아이템이었나 보다. 다만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 흰색에 뭐가 묻을까 봐 은근히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다.
치이카와 먼작귀
둘째 딸내미가 한참을 고민하다가 어렵게 아래 제품을 선택했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치이카와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3인방이다. 뭔가 작고 귀여운 녀석, '먼작귀'로 번역된 만화 제목이다. 핑크색 수면 잠옷으로 S 사이즈를 구입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다 보니 키즈에서 구입하면 다소 작을 것 같았다.
집에 와서 입어보니 상의는 맞는데 하의는 다소 컸다. 그래서 바지 허리를 두 번 접어서 입혀줬다. 제품을 구입할 때 환불 또는 교환이 안된다고 했고 어차피 교환이 가능했더라도 재방문하기가 귀찮았다.
제품의 특징은 동일하다. 색상의 차이, 캐릭터 선택, 사이즈 유무만 고려해 구입하면 될 듯하다. 추워지는 겨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잠옷을 입고 자는 것만으로도 행복에 빠져 들고 있다.
사실 필자는 이 만화를 제대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른다. 다만 딸내미가 아래 사진에 있는 제일 오른쪽에 있는 캐릭터를 사려고 한참을 고민했다. 토끼 캐릭터인데 노란색을 베이스로 한 잠옷이었다. 하지만 딸내미는 장고의 고심 끝에 핑크색의 수면 잠옷을 선택했다.
상품 구성은 동일하다. 상의 왼쪽에 조그마한 포케싱 있고 이 제품의 경우 치이카와 3인방이 모두 그려져 있다. 그리고 주인공 치이카와가 옷 전반에 덕지덕지 존재한다.
상의 뒷부분도 앞모양과 비슷하다. 우리 딸내미가 초등학교 5학치고 체구가 조금 작은 편인데 S사이즈가 넉넉하게 맞았다. 어쨌거나 너무 신나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사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상의보다는 하의가 더 크게 느껴졌다. 그래서 허리 부분을 두번 정도 접어서 입히니 다행히 옷이 끌리지는 않는다.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다행히 쿠폰을 현장에서 발급받아 사용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다만 스파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은 무료주차가 정말 팍팍했다. 2층 교보문에서는 13,000원짜리 책 한 권 사고 1시간 무료주차를 받았다. 그런데 스파오에서는 10만 원을 구입했는데 달랑 무료주차 30분을 받았다. 아무튼 딸내미들이 원하는 캐릭터와 사이즈, 색상이 있어서 구입했고 제품도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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