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반 강제로 찾게 되는 카페이다. 물론 공간이 주는 편리함이 가장 크지만 사실 카톡 선물 보내기로 스타벅스 쿠폰을 주고받다 보니 더 자주 가게 된다. 최근에는 오로지 콘텐츠를 위해서 다양한 케이크를 시식하고 있다. 맛보다는 기존에 먹지 못했던 제품 위주로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중 이날은 상큼한 레몬 케이크에 눈길이 갔다. 그래도 대충 케이크의 종류 정도는 눈에 익었던 것 같은데 왜 갑자기 내 눈에 번쩍 띄게 됐는지 모르겠다. 일단 이날의 나의 컨디션을 정리해 보겠다. 전달 살짝 과음을 해서 몸의 배터리가 모두 나가 있었던 상태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다. 뭔가 나에게 힐링을 해 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어느덧 지친 나의 몸에서는 달달한 케이크를 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