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본격적인 연말이다. 코로나로 인해 2년 넘도록 연말 분위기를 즐기기가 힘들다. 그래서 가끔씩 집에서 마시는 홈 와인이 유일한 즐거움이 됐다. 어쨌든 오늘 개봉할 와인은 선물을 받은 '루벤 앤 플로라 리제르바' 이다. 참고로 리제르바라는 용어를 찾아 봤더니 '3년 숙성시킨 와인, 즉 최저 숙성기간을 초과하는 규정을 만족시킨 와인'이라고 한다. 벌써부터 잔뜩 기대감이 생긴다. 정확한 와인 이름은 '루벤 앤 플로라 리제르바'인데 한 세트에 두병이 들어 있다. 부부가 만든 와인이라나 뭐라나..아무튼 나는 병이 예쁜 제품이 좋다. 와인 초짜이다보니 일단 눈의 끌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운데에 있는 와인 마개가 너무 반갑다. 보통 와인을 따면 2~3번에 걸쳐 마시기 때문에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