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어찌나 추운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가 주룩주룩 내렸는데 이제는 완전히 한겨울 느낌이 제대로 난다. 이날은 정신적으로 너무 힘겨워서 잠시 카페에 앉아서 쉼표를 찍고 싶었다. 와이프를 만나 무작정 차를 몰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영등포구 문래동에 가고 싶은 카페를 검색해 도착했지만 주차를 할 수 없어 골목을 계속 돌아다녔다. 그렇게 몇바퀴를 돌다가 결국 포기하고 주차가 가능한 카페를 재검색하기 시작했다. 문래동을 골목 어귀어귀를 다니는 맛이 있는데 막상 자동차가 있으면 다소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인근에 공용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이날은 비가 내려서 주차 후 걸어가는게 여간 번거롭게 느껴졌다. 그래서 폭풍 검색 시도 끝에 발견한 곳은 폰트라는 카페이다. 주차장이라고 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