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갔었던 제주 여행은 유독 마음에 들었다. 대부분 식상하다고 느꼈던 제주여행이지만 이번에 나를 만족시켜줬던 것은 다름 아닌 제주 스누피가든이었다. 며칠전에 스누피가든 박물관에 대한 글과 유튜브 동영상을 올렸었다. 박물관도 나름 규모가 있어서 구경을 다 하고 관람이 끝난 줄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우면서도 다소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던 찰나에 광활한 아름다운 가든이 눈앞에 펼쳐졌다. 여행지를 가면 그냥 와이프가 정해 놓은 코스만 다니고 나는 별다른 정보를 취합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냥 현장에 도착해서 아무런 꺼리낌 없이 보고 듣고 느끼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스누피가든도 그냥 박물관이겠지 했는데 보너스로 느껴지는 야외 정권은 상상이상의 즐거움이었다. 상당히 넓고 아름다운 야외정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