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한 지도 엊그제 같은데 둘째 아이마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됐다. 그동안 아이폰8을 묵묵히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둘째 아이가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한다. 언니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모두 갖고 있는데 본인도 아이패드를 사 달라고 한다. 아이들이 아이패드를 구입할 때 가장 설득력 있게 제안하는 게 그림을 그리고 공부할 때 이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결국 속임수에 불과하다. 물론 필자도 학창 시절에 컴퓨터를 사서 공부해야 한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실제 컴퓨터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컴퓨터를 작동하고 익숙해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사회도 변화해 이제는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들도 아이패드 같은 스마트기기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전혀 이상할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