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내가 이럴 줄 몰랐다. 애플 개미지옥에 제대로 빠져 버렸다. 아이폰에는 흥미를 잃고 처음으로 갤럭시 스마트폰도 사용해 봤고 갤럭시버즈에 최근에는 갤럭시워치 골프에디션까지 구비하면서 내가 갤럭시 마니아(?)인가 스스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한때 나를 매료시켰던 아이패드에는 관심도가 뚝 떨어졌고 2년 전에 맥북에어를 사면서 나와 애플의 인연은 끝난 줄 알았다. 그런데 작년에 딸내미에게 아이폰13프로를 사주면서 나도 애플에 발을 디뎌 놓게 됐다. 아이폰14프로를 구입 후 워치SE2, 에어팟프로에 이어 정품 가죽케이스까지 손을 뻣었다. 여기서 끝날 줄 알았던 독사과 구입은 결국 애플 가죽지갑까지 탐하게 됐다. 3년 간 너무 잘 썼던 삼성페이를 갑자기 사용하지 못하게 되니 멘붕이 제대로 와 버렸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