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가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가방을 하나 원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학교 진학이라니 정말 시간이 빠른 것 같다. 요즘 학생들은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나처럼 도시 아저씨들은 학창시절에 나이키 하나면 완전 땡큐였다. 아니면 리복 같은 스포츠 브랜드를 선호했다. 그러다가 가방 전문 브랜드가 우수죽순으로 생기면서 인기몰이를 했던 기억이 난다. 대표적으로 이스트팩、레스포삭、 잔스포츠 등등 진짜 수 없는 가방 브랜드가 출몰했다가 사라졌다. 또 서론이 길었는데 새로운 세대를 사는 딸내미는 캉골 가방을 좋아한다. 인터넷으로 학생들이 멜 수 있는 가방을 필터링 한 후 매장을 직접 찾아갔다.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에 있는 캉골매장이다. 여기서 잠깐 나에게는 다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