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가 중학생이 되더니 슬슬 패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자기가 필요로 하는 패션 소품에 눈독을 들인다. 사실 나도 그 옛날 중학생 시절부터 슬슬 옷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당시를 회상하면서 딸내미와 영등포구 롯데 백화점에 갔다. 오늘의 아이템은 컨버스화이다. 나도 학창시절에 신었던 컨버스 브랜드인데 이제 세월이 흘러 딸내미도 착용할 시기가 된 것이다. 사실 컨버스의 매력은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클래식한 디자인은 어느 바지에 입어도 다 어울리는 매력을 발휘한다. 물론 시대에 맞춰 독특한 디자인을 한 제품도 생겼다. 딸내미가 원했던 건 가장 무난한 디자인의 신발이었다. 우리가 원했던 제품은 오른쪽 제품인데 사이즈가 없다. 이상하게 컨버스화의 가장 무난하며 인기 있는 제품은 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