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오후 늦게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에 갔다. 가을을 맞아 딸내미가 옷을 한번 사달라고 했다. 요즘 딸내미 성격이 유치한 옷은 절대 입지 않는다. 색상은 검은색과 흰색 두 종류만 찾고 그림이 그려 있으면 안 된다. 심지어 로고도 큰 것보다는 아주 작은 것만 원한다. 그래서 브랜드도 몇 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캉골을 가 봤는데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 있었다. 그래서 구입하려고 했더니 사이즈가 작은 키즈용은 없고 어른 사이즈만 있었다. 아쉬운 대로 포기하고 이번에는 현대아울렛 가산점 2층에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매장을 찾아갔다. 다행히 몇 번 만에 마음에 드는 셔츠는 선택했다. 하지만 이 역시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박스형 티셔츠이다 보니 뭔가 조금 어색하면서 멋지지 않았다. 옷만 열심히 골랐는데 결국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