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옷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둘째 딸. 매번 옷 사러 가자고 해도 장난감만 사려고 한다. 아직까지 본인의 옷을 사기보다는 그냥 언니가 입던 옷을 물려받는 걸 더 좋아한다. 그래도 둘째 딸 나름대로의 멋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이날을 손잡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으로 향했다. 키즈 브랜드 이것저것을 보다가 노스페이스에 키즈에 들어가게 됐다. 여기서 딸내미가 몇가지 옷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슬슬 초여름의 기운이 나지만 이 옷을 사러 갔을 때만 해도 한 달 여 전이기 때문에 긴 팔이 필요했다. 봄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밝은 색 계열이 많은데 파스텔톤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한다. 바람막이를 추천했지만 딸내미 고집이 있어서 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다가 결국 트레이닝 세트를 사게 됐다. 딸내미가 보자마자 나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