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잘 사용하고 있는 라이카Q~~
라이카Q2가 요즘 따라 땡기지만 부족할때가 행복할 때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버티고 있다.
그나저나 몇일 전 이미지 센서에 먼지가 들어갔는지 사진 한켠에 미확인 점이 보인다. 조리
게를 조일 수록 확연히 드러난다. 이미 한 차례 센서 청소를 받은 적 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겼다.
이전에는 9호선 언주역에 있는 라이카를 갔었는데 라이카 코리아 위치가 청담플레그십 스토어로 바뀌면서 그곳으로 후다닥 찾아갔다. 다른 매장에서도 AS 접수는 가능한데 결국 청담 플레그십 스토어로 배송되기 때문에 오고가는 시간을 줄이려면 청담 스토어로 가는 걸 추천한다. 방문 전에 AS 시간 등을 확인하자.
AS를 의뢰하니 엔지니어가 직접 와서 컨디션를 체크했다. 참고로 정품 등록 같은 건 별도로 물어보지 않는다. 그냥 카메라 하단에 있는 시리얼 번호만 기입하고 다른 건 일체 묻지고 따지지도 않고 접수를 받아 준다. 나는 외부에 특별한 흠집이 없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고 이미지 센서 청소를 의뢰했다.
엔지니어가 수리 과정에서 다른 곳이 이상이 있으면 전화하겠다고 했다. 접수를 마치면 접수증을 받고 카메라를 찾을 때 가져오면 된다. 혹시 놓고 올까봐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 두었다.
이왕 간김에 이것 저것 카메라를 구경했다. 요즘 따라 이런 한정판이 너무 이쁘다. 폴스미스 에디션은 참 꾸준히 출시된다. 특유의 칼라풀한 디자인과 글귀들이 너무 아름답다.
솔직히 갖고 싶은 라이카Q2이지만 요즘 내 사진 열정이 너무 줄었기에 그나마 관심에 그치고 있다. 사진을 찍으며 뭔가 보상을 바라는 게 무지한 일이지만 나는 은근히 기대했던 것 같다. 인스타에서 좋아요를 1000개 이상 기본으로 찍을 때는 그거 자체가 즐거웠다. 하지만 매번 반복되는 패턴에 질려 갈 때쯤 수익채널에 대해 눈을 떴다. 그리고 사진에 흥미가 정말 많이 줄었다. 취미라도 결국 조그마한 보상이 중요한 듯하다.
잡설이 길었는데 이건 최근 나온 M10-R
M 시리즈가 정말 멋지지만 나에게는 AF가 중요하다. 스토어에서 한바퀴 돌며 사진 찍었다.
월요일에 AS를 맡기로 한 1주일 걸린다고 했다. 내가 3일 후에 인근을 지날 일이 생겼다. 그래서 AS맡기고 수요일에 전화해서 목요일에 찾아가고 싶다고 했다. 엔지니어랑 직접 통화해서 목요일까지 청소를 끝내 주기로 했다.
내 라이카Q를 찾으로 다시 청담 스토어를 방문했다. 두근두근 혹시나 다른 곳에 이상이 있으면 안되는데...
수술을 마친 내 카메라를 비닐에 싸서 받았다. 구매한지 4년여 시간이 지났는데 무상으로 해 주셨다. 땡큐!!
이번이 센서에 먼지가 들어가서 두번 청소를 받았다.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가끔씩 청소를 해 주는 데 어쩔 수 없나보다.
혹시 모르니 밖에 나와서 테스트 샸을 몇번 날려봤다. 다행이 아무런 이상 없이 AS가 된 것 같다. 앞으로 몇년은 아니면 10년 정도는 너끈히 사용해야 할 듯하다. 어여 돈 벌어서 새 기종을 기추하는 날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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