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울 사용법

야간에 아플 때 '공공 야간약국' 이용하는팁(설날, 추석 등 휴일날 심야약국)

포톡 2021. 2. 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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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명절은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5인 이상 집합금지도 지켜야 한다. 가족이 모이지 않다 보니 과식과 과음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명절날 뜻하지 않게 아프게 될 경우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이번 서울시가 배포한 2021년 달라지는 서울생활 중 '공공야간 약국 지정'이 눈에 띈다. 명절을 비롯해 평일, 주말 등 심야 시간에도 필요한 의약품을 구할 수 있도록 '공공야간 약국'이 운영된다.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공공 야간약국에는 약국의 전면 유리에 시민들이 잘 볼 수 있도록 '공공야간약국'이라고 적혀 있다.

서울시 '공공야간 약국'은 늦은 밤에도 약을 살수 있는 시스템이다. 20개 자치구 31개 약국이 지정됐으며 이 가운데 365일 운영하는 약국은 23개소, 요일별로 운영하는 약국은 8개소이다. 이들 약국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함으로써 시민들은 늦은 밤에도 필요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서울에서 운영하는 공공 야간약국 리스트

공공야간 약국 운영현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news.seoul.go.kr/welfare/archives/52275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는 자치구별 약국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365일 운영 여부와 요일별 운영 현황을 확인해서 찾아가면 된다. 이와 함께 다산콜센터 120, 119 콜센터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다산콜센터,119 콜센터보다는 인터넷으로 확인하는 게 더 편리한 듯하다.

 

 

 

​​이 같은 시스템을 이용해 필자도 주말 늦은 시간에 '공공야간 약국'을 한번 찾아가 봤다. 혹시 몰라 전화로 확인을 해 봤는데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일부 약국에서는 통화 후 곧바로 문자 알림을 통해서 약국 운영시간과 위치도 전송해 주어서 정말 편리했다.

공공 야간약국 문자 알림 서비스

필자의 집과 4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공공야간 약국'을 가봤다. 왠지 '공공'이라는 용어에서 규모가 큰 약국일 것이라고 지레짐작을 했었는데 실제 가보니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는 일반 약국이다. 약국의 전면 유리에는 시민들이 잘 볼 수 있도록 '공공야간 약국'이라는 이쁜 간판이 붙어 있다. 해당 약국에는 '365일 새벽 1시까지 문 여는 약국'이라고 적어 두었다. 서울시 공공 야간약국, 지정운영기관이라는 문구도 혹시 밤에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신뢰감을 더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혹시 놓치기 쉬운 부분은 '공공야간 약국'은 오후 10부터 운영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예를 들어 오후 9시에는 약국이 문을 열지 않을 수 있으니 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전화 통화를 먼저 시도하는 게 좋다.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공공 야간약국

필자는 특별한 약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공공야간 약국'에서 간단한 드링크 음료만 사 왔다. 하지만 이제는 '공공야간 약국'이 있다는 걸 알게 됐으니 필요시 야간에 이용하면 될 것 같다.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야간에 반드시 약이 필요할 때가 몇 번 있었다. 더욱이 요즘처럼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아픈 것에 더욱 민감하다. 비상약품은 요즘에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약사와 간단한 상담을 통해 약을 구입하고 싶은 시민들은 공공야간 약국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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