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워낙 강하다 보니 감염자가 방문한 시설을 동시간대에 있었던 또 다른 시민에게 신속히 안내하는 게 관건이다.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폰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가 처음으로 사용됐다. 초기에는 다소 어렵다고 느껴서 혼란도 겪었지만 이제는 능숙하게 QR코드를 이용해 전자출입명부를 제출한다.

개인핸드폰번호 노출에 대한 부담
시민들이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하게 위해서는 방문 시설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QR코드 리더기를 갖춰야 한다. 그러나 식당, 카페, 빵집, 관공서 등에서 모두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시스템을 갖춘 건 아니다. 이럴 경우 방문자는 수기로 본인의 이름과 방문 시간을 적는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는 연령대의 시민들도 수기작성을 한다.
특히 코로나 역학조사 시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핸드폰번호를 반드시 적어야 한다. 출입명부에 개인핸드폰번호를 적을 때 한 번쯤 뭔가 석연하지 않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필자 역시 개인 전화번호가 불필요하게 노출되는 것이 꺼려져 나도 모르게 글씨를 정자로 쓰지 않을 때가 솔직히 많았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전자출입명부에 개인전화번호를 적어야 하는 사례는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아니나다를까 수기로 적은 전화번호가 틀린 경우도 많아서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안심번호, QR체크인 위 또는 아래에서 확인
이 같은 부작용을 막고자 지난 2월 말 출입명부 수기작성 시 전화번호를 대처할 수 있는 안심번호가 사용된다는 뉴스를 접하고 반가웠던 기억이 있다. 시스템이 언제 도입되나 기다렸는데 드디어 개인안심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개인안심번호 발급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네이버, 카카오톡, PASS 등의 전자출입명부를 클릭하자.
개인정보 수집 동의 후 QR코드 위 또는 아래에 개인안심번호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숫자와 문자를 조합한 6자리 개인안심번호이다.


개인안심번호 적으니 확실히 마음 편해
필자도 개인안심번호를 발급받은 후 실제 가게에서 수기로 작성을 해봤다. 기존 개인전화번호를 적을 때는 마음이 조금 불편했으나 개인안심번호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정확히 기재할 수 있었다.
다만 처음 접하는 숫자와 문자의 조합이다 보니 암기가 안돼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앱을 구동시켜서 확인 후 적었다.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앱을 구동시키기 귀찮을 때를 대비해 사진으로 캡쳐, 즐겨찾기도 해 두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도 시민들 스스로 방역수칙에 동참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개인안심번호를 정확히 암기 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그때그때 확인하고 알아보기 쉽게 정자로 적어야 한다. 아울러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연령층은 손쉽게 개인안심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어르신들은 QR체크인 앱 구동을 어려워하실 수 있으니 자녀분들이 도움을 주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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