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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 내 출법촬영! 안심거울 있어 안심~(가산디지털단지, 독산역, 금천구청)

포톡 2021. 7.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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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의 지하철역 3곳에 불법촬영을 예방할 수 있는 안심 거울이 설치됐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각종 영상기기의 발달은 고품질의 영상을 편리하게 찍도록 돕지만 이에 반해 불법촬영이라는 부작용도 만들었다.  사실 시민들은 각종 카메라를 이용해 공공의 길과 아름다운 풍경을 찍을 권리도 있다. 기존 몰카라고 불리는 불법촬영은 무조건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성립하는 건 아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해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할 시 처벌받는 것이다.

 

지하철 역사 내 출법촬영! 안심거울 있어 안심~(가산디지털단지, 독산역, 금천구청)

따라서 사진을 찍을 때 괜한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큰 상황에서는 조심하는 게 필요하다. ​불법촬영 사건이 잊을만하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천구는 불법촬영으로 인한 범죄 예방을 위해 지역 3개 지하철 역사(가산디지털단지역, 독산역, 금천구청역)에 안심거울을 7월 초에 설치했다.

 

지하철 역사 내 출법촬영! 안심거울 있어 안심~(가산디지털단지, 독산역, 금천구청)

​긴 구간의 에스컬레이터에 안심거울

가산디지털단지는 출퇴근하는 직장인들로 발 디딜 틈도 없는 상황도 자주 생긴다. 참고로 가산디지털단지역은 구 서울도시철도공사가 관할하던 5~8호선 중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가산디지털단지 7호선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는 에스컬레이터가 꽤나 길어서 장사진을 이룬다. 이곳의 에스컬레이터를 끝까지 올라가면 안심거울이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 곳에는 작은 포스터를 통해 불법촬영 예방 안심거울 설치 지역임을 알리는 문구를 붙였다.

 

지하철 역사 내 출법촬영! 안심거울 있어 안심~(가산디지털단지, 독산역, 금천구청)

불법촬영은 범죄행위이며 이를 발각 시 112로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볼록거울이어서 시야가 넓어지는 효과가 있어서 뒤쪽에서 불법촬영을 할 경우 곧바로 알아볼 수 있다. 다만 워낙 길 구간에 안심거울이 하나만 설치돼 있어서 중간쯤에 하나가 더 있으면 훨씬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가산디지털단지 7호선을 이용하다가 계단을 올라가면 끝자락에 안심거울이 있다. 이 역에는 총 6곳에 설치됐다.

 

지하철 역사 내 출법촬영! 안심거울 있어 안심~(가산디지털단지, 독산역, 금천구청)

아담한 계단에도 안심거울이

이번에는 독산역으로 가 봤다. 독산역은 가산디지털단지와 달리 환승역 없이 지하철 1호선만 다닌다. 지하철에서 내려 출구로 가기 위해서는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위로 올라가야 한다. 독산역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가는 두 곳에 모두 안심거울이 설치돼 있다.

 

 

 

또한 독산역에서 수원 방면에 에스컬이터 쪽에는 안심거울이 없고 계단 쪽에만 있다. 총 5곳에 안심거울이 설치됐다고 한다. 아담한 사이즈의 계단에 안심거울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도 안심거울 설치 지역을 안내하는 문구가 붙어 있다.

 

지하철 역사 내 출법촬영! 안심거울 있어 안심~(가산디지털단지, 독산역, 금천구청)

마지막으로 금천구청역에는 안심거울이 총 3개 설치됐다. 상하행선으로 나눠지는 타는 곳 1번 홈, 3번 홈 등에 안심거울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 역사 내 출법촬영! 안심거울 있어 안심~(가산디지털단지, 독산역, 금천구청)

이번 안심거울 설치는 금천구 여성단체협의회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금천구, 금천구여성단체협의회, 금천경찰서,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등이 협업해 진행했다. 안심거울 설치로 범죄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의 심리적인 안정감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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