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빅미니를 날려보자! 서울 신정비행장 활용방법과 안전수칙

전 세계의 4차 산업 중 하나로 드론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드론은 누구나 손쉽게 항공촬영을 가능하게 하면서 색다른 영상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인간의 힘이 미치는 못하는 곳에 드론을 활용한 감시활동, 안전진단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기술이 발달하는 것만큼 드론 시장은 더욱 팽창할 것은 자명하다.

​특히 드론은 레저용으로 급부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거리감이 드는 아이템이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서울에서는 드론을 날릴 곳이 마땅하지 않기에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드론을 날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광나루 한강 공원, 가양대교 북단 비행장 등이 생겨났지만 필자처럼 영등포구를 비롯해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다.

 

​

앞서 언급한 드론 비행장처럼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서울 신정교 아래에 있는 신정비행장에서 드론 비행이 가능하기에 필자가 직접 다녀와 봤다. 드론 동호회 소식을 보면 신정비행장에서 드론비행이 가능한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던 듯하다. 결국 한 회원이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질의를 했고 드론을 허용한 구역으로 판명이 났으니 참으로 다행스럽다. 다만 신정비행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금지사항에 대한 내용이 중요하기에 정리해 봤다.

 

신정비행장 비행수칙

신정비행장에서는 일반적인 드론 비행 규칙은 모두 준수해야 한다. 드론비행은 야간에는 금지돼 있으니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는 신정비행장에서 드론을 날리지 않아야 한다. 고도는 150m 이내에서만 가능하기에 컨트롤러에서 한계 고도를 맞춰주고 드론을 날려야 한다.

 

 

 

드론의 무게가 12kg 넘어가면 날려서는 안 된다. 또한 음주 후 드론을 날리는 행위도 절대 금지사항이다.

주말을 이용해 신정비행장에 필자가 직접 다녀와 보니 봄꽃 구경을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사람이 운집한 지역에서도 드론비행은 피해야 한다. 특히 신정비행장에서 자유로운 비행이 가능한 게 아니다. 신정교에서 오목교 방향으로 수평범위인 150mX200m 에서만 가능하다. 이 부분이 제일 헷갈릴 수 있는데 필자가 자료를 정리해 지도에 표시해 보았다.

 

접근성 좋은 신정비행장 활성화 필요

사진과 영상을 좋아하던 필자에게 수년 전부터 한 지인은 드론 입문을 추천했었다. 필자는 드론의 부담스러운 크기와 제약된 촬영장소 등으로 구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마음에 쏙 드는 미니드론을 만나게 됐고 검색을 통해 인근에 신정비행장이 있다는 것이 하나의 위로가 돼 결국 구입에 이르렀다.

 

신정교를 일주일에도 몇 차례 자동차로 지나다녔고 안양천에도 자주 놀러 갔었으나 신정비행장이 도대체 어디에 있을지 궁금했었다. 실제 가보니 지리적 접근성이 너무 좋고 잠시나마 드론을 날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처럼 좋은 장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한 게 참으로 아쉽다. 실제 필자가 동호회 검색 등을 통해서 현장을 가 봤을 때 푯말 하나 없는 부분이 아쉬웠다.

 

 

 

드론 산업은 앞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고 서울 시민들의 소확행을 위해 서울 신정비행장이 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하면 좋겠다. 드론 사용자들이 이곳을 찾았을 때 인지할 수 있는 팻말부터 세우고 앞에서 언급한 비행이 가능한 곳에 간단한 표시가 돼 있으면 안전비행에 도움이 될 듯하다. 서울이라는 지리적인 특징이 있어서 쉽지 않겠지만 비행 가능 범위를 조금 더 늘려 보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예를 들어 신정교에서 오목교 사이에 비행이 가능한 곳을 추가적으로 확대하면 좋을 듯하다.

 

혹시 이곳을 자동차로 찾게 되면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해도 헷갈리기 십상이다. 주소를 서울 안양천로 812(신정동 871-3)로 검색하면 주차장을 찾아갈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신정비행장 찾아갔던 내용을 네이버TV로 정리해 봤다.

https://tv.naver.com/v/13328670

[매빅미니로 서울 신정비행장에서 비행] 비행가능구역과 정확한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