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나를 애플의 세계로 이끌어 준 아이폰! 이후 거의 7년여는 애플의 노예였다. 아이폰3gs를 시작으로 아이폰4, 아이폰5,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8까지 쭈욱 아이폰을 썼다. 물론 나 혼자 쓴건 아니고 와이프랑 전체적으로 구매했던 내역이다. 아이패드, 아이맥, 맥북에어까지 샀으니 한동안은 정말 애플제품이 좋았다. 하지만 스티브잡스가 떠나고 팀쿡이 애플을 이끌면서 진짜 애플은 극혐이다. 물론 판매량은 더 많아졌고、 주식은 최고가를 경신하고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나는 애플제품에 모든 흥미를 잃었다.
다시 관심이 생기는 애플
그래서 처음으로 3년 전에 삼성 갤럭시로 갈아타고 여지껏 잘 사용 중이다. 그런데 삼성 갤럭시를 이용하다보니 이번에는 다시 애플 아이폰으로 가려고 한다. 물론 애플이 좋아서 사는 건 아니다. 그냥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삼성 한번、 애플 한번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폰을 바꿔보려고 한다.
아참 서론이 길었는데 최근에 명동에 애플스토어가 생겼다. 명동을 지나갈 일이 생겨서 한번 들어가 봤다. 정확한 위치는 명동 롯데백화점 길건너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는 쉽다. 나도 핸드폰을 바꾸려고 했는데 지난해 와이프가 갤럭시폴드3으로 바꾸고 곧이어 딸내미가 아이폰13프로를 사는 바람에 나는 트래픽이 걸렸다. 올 가을에 아이폰14 출시되면 곧바로 산다!!
일단 외부에서 봐도 거대한 느낌이다. 몇십미터가 통유리로 돼 있고 중앙에 애플 마크가 딱 자리잡고 있다. 입구는 제일 끝쪽에 한개씩해서 총 두개가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스탭이 나와 있어서 문도 열어준다. 뭐 굳이 이런 친절까지?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본다.
쇼핑부터、 픽업、 AS까지
내부에 들어가서 밖을 바라본 장면이다. 반대편에는 롯데백화점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통유리로 돼 있어서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지금은 아이폰13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수십대의 아이폰이 비치돼 있다. 너무 넓은데 스탭도 진짜 많다. 궁금한 거는 언제든 물어볼 수 있다.
이곳에서 가능한 행위를 살펴보자.먼저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입한 후 이곳에서 픽업을 할 수 있다. AS센터도 있고 진짜 애플의 모든게 다 있는 느낌이다.
애플의 모든 액서사리가 진열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플의 가죽케이스、 실리콘케이스、카드지갑、 투명케이스 등등 색상별로 모든 걸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솔직히 그다지 좋아 보이지도 않는 케이스를 7만원은 우습게 부르는 애플이다. 그걸 또 환장해서 사고 있지만. 물론 나도 아이폰14를 구입하면 가장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씌워 줄 것이지만 어쨌거나 이렇게 모든 종류의 케이스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무선 이어폰 시대를 앞당긴 아이팟도 이렇게 전시돼 있다. 벌써 3세대까지 나온건가? 나는 처음에 저런 디자인을 누가살까? 했는데 뇌이지잉 되다보니 그럭저럭 마음에 든다. 그리고 통화품질이라든지 배터리의 불편함이 없어서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 물론 나는 갤럭시와 깔맞춤을 하기 위해 버즈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전에 에어팟2를 사용해 보니 진짜 좋았다. 애플뮤직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있다.
벽면은 이렇게 액세서리들로 가득채워져 있다. 인테리어적인 부분도 신경을 써서 보면 자꾸 사고 싶게 만든다. 물론 삼성도 이런 부분을 많이 벤치마킹하지만 아직까지는 마케팅적인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물론 갤럭시를 사용해보면 진짜 편해서 다시 애플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이런 소소한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결국 한번쯤은 다시 애플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워낙 넓은 공간이니 진짜 다양한 체험존이 있다. 아이패드는 당연히 모든 기종을 다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맥、 맥북에어、 맥북프로 등등 진짜 없는게 없다.
워낙 많은 기기들이 준비돼 있어서 내가 간 날은 너무 한산하게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 요즘 애플은 악세사리 팔아 먹는데 재미를 붙인게 틀림 없다. 애플워치의 각종 시계줄과 테스트 제품이 있다.
심지에 2층 공간도 있다. 심심해서 올라가 보니 이곳도 상상이외로 넓다. 애플에서 지원하는 세션이 진행 중이었다. 애플 크리에이티브가 진행하는 라이브 세션이다. 폰을 비롯해 컴퓨터、 아이패드 등 기본 기능을 배울 수 있다. 애플 홈페이지 고객센터에서 본인과 가까운 지역에서 마음에 드는 세션을 골라서 예약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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