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울 사용법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제로페이 사용방법(코로나19 소비위축 회복 지역상품권)

포톡 2020. 4. 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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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로 받은 영등포사랑상품권을 21일 수령했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들어봤고 실제 사용은 처음이다 보니 어떻게 사용할지 걱정이 생겨 울렁증이 걸릴 정도였다. 다소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필자가 설치부터 사용방법, 구매과정까지 완벽한 경험기를 적어본다.

신청 과정과 수령까지

지난 18일 주민센터로부터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가 완료됐다는 문자가 왔다. 신청자가 많아 조사가 늦어져 결과 알림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21일 드디어 영등포사랑상품권 PIN번호가 담긴 제로페이포인트가 문자로 왔다. 수신된 문자를 클릭하면 영등포사랑상품권 받은 금액과 PIN번호를 복사할 수 있다. 선물등록은 체크페이, 비플 제로페이, 머니트리 총 3개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했다. 필자는 그냥 제일 앞에 있는 앱을 다운 받아서 설치했다. 앱을 다운 받으면 중간에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서울사랑상품권이 이미지로 나와 있다. 이 부분을 클릭해서 등록을 해 주면 쉽다.

 

여기서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회원가입을 해 준다. 정상적으로 입력을 완료하면 필자처럼 충전금액이 0원으로 나온다. 서울시 지원금 등록을 누르면 6자리의 PIN번호를 입력하는 화면이 뜨는데 앞서 문자로 수신받은 PIN번호를 입력해 주면 된다.

 

 

 

그럼 곧바로 총액이 뜨는 데 필자는 가족 4인으로 신청을 했고 제로 페이 가맹점으로 선택을 했기에 10% 추가금이 더해졌다.

 

제로페이 결제 도전

처음 해보는 상품권 등록이라 사실 여기까지도 다소 헤맸는데 이제 실제 사용을 해 봐야 한다. 지역화폐 사용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예를 들어 '영등포사랑상품권'처럼 지역 명칭이 기입돼 있으면 해당 구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필자처럼 제로페이 가맹점 상품권을 받은 시민들은 제로페이를 등록한 상점을 찾아야 한다. 다행히 체크페이 메인화면 중간쯤에 ‘제로페이 가맹점 찾기’(상단표-그림2)가 있다. 네이버지도와 연동돼 있어서 보기에 편하고 항목별, 거리별 등 다양한 검색 기능이 있어서 편리하다.

 

 

 

등록과 이론 공부는 마쳤고 실제 아내와 함께 구입을 시도해 봤다. 우리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떡볶이 가게로 향했고 지도검색을 통해 제로페이 가맹점임을 확인했다. 가게 앞에 도착해서 ‘제로페이’가 써져 있는 것을 보고 안심하고 들어가서 떡볶이와 튀김, 순대를 당당하게 주문했다. 이후 드디어(?) 실수를 했는데 기존처럼 바코드 결제인 줄 알고 스마트폰을 건네 결제를 하려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계산된 액수를 카운터에서 확인 후 제로페이 앱 내부의 결제로 들어가 가맹점에 놓여 있는 QR을 스마트폰으로 스캔한다. 이후 구입한 금액을 구매자가 직접 입력해서 카운터에 보여준 후 확인을 누르면 금액이 전송되는 시스템이었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게 듣던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순간 뭔가 진정한 서울시민이 된 듯한 뿌듯함이 밀려왔다. 한번 해보니 이렇게 쉬운데 그 동안 차일피일 미뤘던 게 후회됐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소상공인을 살리는 지역상품권과 제로페이를 앞으로도 꾸준히 이용할 계획이다. 와이프와 재미있어 오는 길에 슈퍼마켓에 들러 간식거리를 샀고 이번에는 능숙하게 제로페이로 결제를 마쳤다. 혹시 필자처럼 제로페이에 대한 지식이 없는 시민들도 재난긴급생활비를 수령하면 자신있게 사용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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