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김 없이 올 가을도 애플의 신제품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내가 아이폰을 버리게 한 노치 디자인이 드디어 사라지게 됐다. 화면 상단에 M자 탈모 디자인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었다. 덕분에 삼성 갤럭시를 처음으로 사용하게 됐고 나름대로 신세계를 경험하며 만족스러웠다.
갤럭시S10 5G를 사용한 지 어느덧 3년이 지나가는 시점에 사실 폴드 제품에 마음을 빼앗겼었다. 하지만 어찌어찌 지름신을 이겨내고 이제는 아이폰14 구입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아이폰이 특히나 주목을 받고 있는 게 바로 가격이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반도체 수급난 그리고 개선된 성능 때문에 애플이 가격을 인상할 줄 알았지만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은 동결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급등한 환율 때문에 사실상 아이폰14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내가 구입할 예정이 아이폰14프로 시리즈 가격을 한번 알아보겠다.
512기가를 원해
이번 아이폰14프로의 가격은 혁신(?)을 이뤄냈다. 웬만한 노트북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다. 물론 요즘 세상에는 노트북보다 스마트폰의 쓰임새가 더 많은 건 인정한다. 그리고 뛰어난 성능으로 노트북을 능가하는 성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그래도 우리가 스마트폰에 가지고 있던 상식적인 가격이 있는데 아이폰14에서는 그걸 가뿐히 뛰어넘었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저장용량 500기가 중 300기가가 넘게 차 있다. 결국 새로운 핸드폰을 사더라도 저장용량 500기가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 아이폰14프로 가격을 보니 진짜 만만치 않다.
아이폰14프로 저장용량별 가격을 보면 △128기가-1,550,000원 △256기가-1,700,000원 △512기가-2,000,000원 △1테라 2,300,000원 이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꽤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 누적된 사진과 영상 콘텐츠가 많다. 게다가 새로운 폰들은 사진 용량이 더 커지는 추세이다. 결국 128기가는 선택지에서 배제할 수밖에 없다. 그럼 가지고 있는 불필요한 데이터를 대폭 삭제해서 256기가를 선택하면 아이폰14프로를 1,700,000원에 구입해야 한다. 거의 폴드4에 근접하는 가격이다.
하지만 나처럼 이미 핸드폰에 300기가 정도의 콘텐츠가 담겨 있다면 아무리 줄인다 해도 256기가에 맞출 수가 없다. 결국 나 같은 경우 아이폰14프로 512기가를 선택해야 하는데 깔끔하게 2,000,000원이다. 내가 아직까지 컴퓨터도 200만 원짜리를 사본적이 없는데 이제 정말 당혹스러운 가격이다. 사실 프로 맥스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비싸진 가격 때문에 그냥 프로에서 만족해야 하는지 심히 고민 중이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폴드 시리즈와 비교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자꾸 생각이 된다. 폴드4의 경우 태블릿의 대형 화면도 제공하고 펜을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 측면에서는 비교가 안된다. 폴드는 새로운 폼팩터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200만 원이라는 가격도 다소 수긍이 된다. 하지만 아이폰은 거의 비슷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그대로 가슴에 와닿는다.
아이폰14 프로 4가지 색상
1- 신제품 티 팍팍~ 팁퍼플
개인적으로 아이폰14프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색상이다. 13프로에서 자취를 감췄던 퍼플색인데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뭔가 깊은 맛이 있다. 밝은 보라의 느낌보다는 조금 더 은은한 느낌의 색상이다. 아이폰14가 노치 부분의 변화를 제외하고는 전 시리즈와 외관상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아마 팁 퍼플의 인기가 꽤나 높을 것 같다.
2-내 사랑 실버
아이폰14에서 가장 무난하고 질리지 않는 색상으로 실버를 꼽고 싶다. 아이폰 13프로에 있었던 색상이 14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그만큼 대중적으로 그리고 색상 자체로도 완성도가 높은 것 같다.
딸내미가 아이폰13프로 실버를 사용하고 있는데 언제 봐도 지겹지 않고 예쁘다. 다만 14프로 실버색이 13프로 실버와 완전히 동일할지 아니면 디테일에서 조금 차이를 뒀을지는 실물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3-스페이스블랙
아이폰14프로의 스페이스블랙 색상 역지 튀지는 않지만 중후하면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검은색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 뭔가 유광틱하면서 검은색 안에서 느껴지는 밝은 기운이 있다. 아이폰13에서는 그래파이트 색의 연장선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실물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아이폰14프로의 스페이스 블랙은 아이폰13의 그래파이트보다는 조금 더 검은색이 강하게 느껴진다.
스마트폰의 검은색 계열은 남녀노소,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장 무난하면서 멋지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계속 검은색만 사용하다 보면 너무 무난하고 튀지 않기 때문에 지겨울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도 검은색을 3년 사용하다 보니 이번에는 색상이 있는 걸로 갈아탈 생각이다.
4- 나 이래 봬도 골드야
마지막으로 살펴볼 색상은 골드색이다. 얼핏 보면 노란색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 살짝 반짝이는 느낌을 보니 당신은 골드가 맞습니다. 색상만 놓고 조면 솔직히 잠시 생각을 해 봐야 한다.
위의 딥퍼플, 실버, 스페이스블랙을 거르고 골드색을 선택할 수 있을까? 하지만 아이폰14프로 제고가 없고 새 핸드폰은 빨리 손에 쥐고 싶어 안달이 났다면 우리의 생각이 바뀔 수 있다. 그럴 때는 이판사판 가릴 것 없이 그냥 골드로 가는 거다.
사실 아이폰 골드색을 선호하지 않게 된 충분한 이유도 있다. 우리가 골드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중국(?)이다. 왠지 아이폰 골드는 애플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서 출시한 색 같다.
물론 이런 거 굳이 따지지 않고 그냥 색상이 마음에 든다면 흔쾌히 선택해도 된다. 나 역시 실물을 봤는데 생각보다 예쁘고 아이폰 제고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눈 딱 감고 골드색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폰14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가격이 이렇게 비싸지고 특별한 색상이 없어도 사람들은 또다시 줄 서서 아이폰을 구매할 것이다. 솔직히 많이 납득가지 않지만 나 역시 폰을 구하려다 보면 슬슬 조급증이 걸릴 것이다.
아무튼 일반 내 선택지는 아이폰 14프로 또는 프로맥스 팁퍼플색상으로 512기가를 노려보려고 한다. 다음 달 정도에 예산을 봐서 맥스를 노렸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프로로 가야겠다.
'아이폰, 아이맥, 아이패드, 애플워치, 갤럭시, 갤럭시워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14-색상과 가격] 블루, 퍼플,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레드 총 5가지 색 (0) | 2022.09.12 |
---|---|
[아이폰14프로 맥스 가격과 색상 추천] 딥퍼플, 실버, 스페이스블랙, 골드 ft. 애플 공홈 무이자 혜택 (0) | 2022.09.11 |
[버즈2프로, 버즈프로 케이스 커버 추천] 바나나맛 우유, 펩시콜라, 플립3, 닥스, 노티드 (2) | 2022.09.09 |
[카카오톡 대화내용(문자) 백업] 대화내용 불러오기 ft. 아이폰14, 플립4, 폴드4 (0) | 2022.09.08 |
[갤럭시 워치5 충전기 거치대 추천] 농구골대, 도미노피자 ft. 갤럭시워치5 사이즈와 디자인 (0) | 2022.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