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너므 스트레스받는 일이 생겼다.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사고가 나에게 어떤 피해를 입힐지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카카오톡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이번 화재 사고가 나한테 나비효과가 돼 큰 타격을 입혔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을 네이버 검색엔진이 수집해 가는데 카카오의 어설픈 조치로 인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저품질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티스토리 운영자들이 이 같은 문제로 인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나도 네이버를 통한 티스토리 유입자가 10분의 1로 줄어버리는 충격과 공포를 겪고 있다. 이런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얼마전 사 두었던 다이소 발바닥 지압판을 오늘에서야 꺼냈다. 지압을 하며 며칠 동안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날려볼 생각이다. 제품을 살펴보고 장단점을 적어본다.
얼마전부터 발바닥 지압을 하고 싶어서 다이소에 갔을 때 이것저것 제품을 살펴봤었다. 집에 지압을 할 수 있는 뾰족한 막대기가 있는데 은근히 힘을 써야 하기 때문에 조금 편한 제품을 사고 싶었다.
그냥 만만해 보이는 제품으로 '보관이 편리한 발바닥 지압판'을 단돈 5000원에 구입했다. 생김새부터 뭔가 나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것 같은 분위기이다.
간단한 설명서가 있다. 발바닥 지압판이 두쪽이라서 고리를 연결 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5000원짜리 치고는 은근히 견고해서 망가지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다이소 제품은 이런 가성비 맛에 계속 사게 된다. 워낙 제품이 싸고 나름대로 퀄리티가 좋아서 몇 번을 사용하고 버려도 아깝지 않다.
발바닥 지압판 두개를 연결해서 펼쳐봤다. 지압판이면 이 정도면 됐지 뭐 더 바랄 것은 없다. 이제 아주 간단한 장단점에 대해서 열거해 보겠다.
발바닥 지압판 장점
1. 믿거나 말거나 지압지점 설명
사실 발바닥 지압이 진짜 효과가 있는지는 모른다. 그래도 신기한 게 지압을 하다 보면 아프면서도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쾌감이 있다. 다이소 발바닥 지압판에는 각 부위별로 지압을 해 주는 효과가 설명돼 있다. 사실 이걸 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압을 하면서 은근히 효과가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2. 가성비의 제품
단돈 5000원에 재미삼아 지압판을 살 수 있기에 너무 좋다, 플라스틱 재질도 싸구려 답지 않고 매끈해서 지압을 하기에 좋다. 지압의 높이도 적당해서 아프면서도 뭔가 속이 풀리는 적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3. 쉬운 보관
사실 지압판을 매번 사용하지는 않는다. 몸이 피곤할 때 몇번 사용하다 보면 어딘가에 보관해 두고 다시 꺼내서 사용한다. 다이소 지압판은 좌우가 쉽게 분리돼 보관이 쉽다. 분리가 안되면 은근히 보관이 불편한 것 같은데 작은 배려가 사용자에게는 큰 편리함을 주는 것 같다.
발바닥 지압판 단점
1. 다소 작은 사이즈
5000원 짜리 제품을 사고 단점을 적는 게 다소 미안하다. 단점이라기보다는 아쉬운 점을 적어본다. 일단 성인 남자가 지압을 하기에는 사이즈가 다소 작은 것 같다. 발가락 부분은 지압판을 벗어나기 때문에 요리조리 발바닥 위치를 바꾸면서 지압을 해 주었다.
2. 앉아서는 지압이 안됨
약간 말이 안될 수도 있는데 발바닥 지압판은 곧은 자세로 서서 사용하는 구조이다. 앉아서는 체중이 실리지 않기 때문에 시원하지 않다. 컴퓨터를 하면서 지압도 동시에 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 그래서 작업을 하다가 잠깐잠깐 짬을 내어 지압을 해 주니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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