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사진과 영상에 흠뻑 빠졌을 때가 있었다. 아무래도 유튜브가 가져다준 충격파가 컸다. 누구나 쉽게 영상을 찍어서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정말 놀랍다. 영상장비에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야간 노이즈와 손떨림 방지 기능이다. 요즘 스마트폰이 아무리 좋아졌다 한들 기계적인 특성으로 인해서 야간 촬영과 손떨방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나는 한동안 영상을 찍지 않은 이유가 귀차니즘이다. 카메라와 각종 영상장비를 갖춰서 영상을 찍으면 파일을 추출하고 편집하는게 이제는 너무 귀찮다. 그래서 그냥 스마트폰으로 찍고 편집을 다시 시작해 볼 계획이다. 그래서 결국 장비를 하나 들였다. DJI에서 최근 출시한 오즈모모바일6이다.
오즈모모바일6 언박싱
핸드폰을 제외하고 영상 관련 장비를 정말 오랜만에 구입해서 그런지 아주 잠깐 설렌다. 1년 6개월 전에 오즈모포켓2를 구입한 후 처음 사는 것 같다. 중국의 IT제품을 지금도 무시하고 있는데 어느덧 DJI 제품만 매빅미니, 오즈모포켓2, 오즈모모바일6 등 벌써 3개를 구입했다. 우리나라도 영상 장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나와야 할 텐데 중국이 너무 치고 나가는 것 같아 걱정이다.
박스는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이다. 그래도 작기로 소문난 오즈모포켓보다는 훨씬 크다. DJI가 나름대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신경을 쓰는 회사이다 보니 박스도 나름대로 깔끔하다. 박스의 덮개를 열면 상단에는 간단한 사용방법이 그려져 있고 매뉴얼을 볼 수 있다.
연결방법
1. QR코드를 이용해 앱스토어에 있는 DJI Mimo 앱을 다운로드 하자.
2. 짐벌을 펼쳐야 하는데 처음에는 이게 무척이나 당황됐다. 글로 설명하기에는 너무 고난도라서 넘어가지만 몇 번 해 보면 익숙해진다.
3. 클립을 스마트폰에 끼워준다.
4. 클립은 강력한 자석이기 때문에 짐벌에 가져가면 잘 붙는다.
이건 어떻게 글로 표현할 수 없어서 동영상을 첨부한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언박싱을 마무리해 본다. 박스를 열면 총 3개의 구성품이 있다. 가장 중요한 짐벌과 삼각대, 그리고 스마트폰을 꼽을 수 있는 클립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오즈모 모바일을 담아서 갖고 다닐 수 있는 캐리어와 UBS-C타입 충전 케이블이 덜렁 있다. 이제 짐벌을 오픈해서 핸드폰에 연결해 봐야겠다.
1-가성비 적당한 삼각대
오즈모 모바일 시리즈는 다양한 컨디션에 맞춰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만큼 기기이다. 때문에 짐벌을 삼각대에 꼽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 구성품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도 있는 아이템 같은데 친절하게 이렇게 포함시켜 놨다. 그냥 중국산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인 울란지 느낌이다.
2-기본기에 충실한 오즈모모바일6 짐벌
이번 기기의 핵심이 오즈모모바일6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업그레이드됐다고 하는데 나는 처음 사용하는 기기이다 보니 어떤 부분이 좋아졌는지 정확히 모른다. 일단 버튼이라든지 전제적인 느낌이 좀 조잡스럽다.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불필요한 버튼을 없앴으면 어떨까 싶다. 손가락이 닿는 부분에 슈팅 버튼도 있는데 초점을 고정시킬 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접고 펴는 방법이라든지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생각은 안 든다.
다만 현재 짐벌 시장에서 DJI가 가장 앞서 나가고 있고 나름대로 업계 표준이다 보니 이 이상의 기기는 아직인가 보다. 버튼의 재질이라든지 전체적인 느낌에서 확 좋아 보인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물론 가격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3-유치 찬란 휴대폰 클램프
짐벌에 휴대폰을 꼽을 수 있는 클램프이다. 오즈모모바일5탄부터인가? 자석 방식을 도입하면서 정말 편리해졌다. 실제 이용해보니 탈부착이 쉽고 생각보다 안정적이다. 그런데 디자인은 정말 너무 구리다.
클립 뒷부분을 보면 뭔가 휘황찬란만 무늬를 넣어두었다. 뭐가 문방구에서 초등학생들의 눈을 현혹시키기 위해 쓸데없이 디자인적인 요소를 팍팍 넣은 느낌이다. 그냥 검은색 단색으로 DJI 글귀만 딱 적혀 있으면 훨씬 예쁠 것 같다.
제발 오즈모 모바일 7에서는 휴대폰 지지대 디자인이 바꿨으면 좋겠다. 사용하다가 영 아니다 싶으면 서드파티 제품이 있는지 한번 체크해보고 싶다.
전체적인 총평과 할인안내
전체적인 구성품에 대해서 박한 평가를 한 것 같다. 하지만 20만 원대 초반 가격으로 이 정도의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건 나름대로 지나칠 수 없는 메리트이다.
게다가 DJI가 나름대로 진짜 대단한 건 하드웨어로 짐벌을 제작하고 있고 전용 소프트웨어로 Mimo 앱을 통해 편집과 촬영의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때문에 짐벌 하면 DJI가 가장 대중적이고 편리한 기기로 꼽힌다. 구입하더라도 후회하지는 않을 짐벌이다.
할인 구매처는?
오즈모모바일6를 구입하면서 너무 신기했던 게 모든 사이트가 222,000원으로 동일하다. 인터넷 중고가는 오픈한 게 190,000원 선 그리고 조금 사용한 게 170,000원 선이다. 새 제품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그냥 온라인에서 새 제품을 구매키로 했다.
내가 뭔가에 홀렸던가? 지난번에 쿠팡에서 몇천 원 쌌던 것 같은데 내가 구매한 날은 221,000원으로 정가보다 달랑 1,000원 쌌다. 그리고 오늘 들어가 보니 222,000원이다. 그리고 자세히보니 로켓와우 가격할인 다운로드 쿠폰이 있다. 내가 이 부분을 놓친 것 같다. 아쉽지만 이미 개봉했으니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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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수입] DJI OM6 오즈모 모바일6 짐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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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자체적으로 수입한 제품인데 어차피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그냥 구입해 버렸다. 정말 신기한 게 나는 밤 12시 조금 넘어서 구입했는데 당일 오후에 배송받을 수 있었다. 125개 정도 물량이 판매됐는데 별 5개이다 나도 구매평으로 5개를 줘야겠다.
여기서 한가지 추가할인팁을 주면 혹시 쿠팡파트너스를 하고 있다면 이를 통해 우회적으로 구입하자. 그러면 6300원 추가할인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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