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고프로, 오즈모 장비

[오즈모모바일6 vs 오즈모포켓2 장단점] 포켓2 판매한 이유 ft. 오즈모포켓3

포톡 2022. 12. 17. 04:08

동영상을 잘 찍기 위해서는 당연히 좋은 장비가 필요하다. 필자도 한 때 영상장비에 욕심이 많아서 카메라, 고프로를 비롯해 보이스 레코더 등 사용해 보고 싶은 장비는 대부분 구입했다. 그러던 중 호기심이 발동해 DJI 오즈모포켓2를 구입해 사용해봤다. 기존 영상 장비가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즈모포켓만의 틈새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1년을 넘게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빈도가 극히 낮아서 중고로 매각했다. 그리고 최근 출시된 오즈모모바일6로 갈아탔다. 오즈모포켓2를 포기하고 오즈모모바일로 바꾼 이유를 정리해 봤다.


화면이 작다
오즈모포켓을 판매한 첫 번째 이유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린이 너무 작아서 불편했다. 물론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스마트폰 화면으로 볼 수 있지만 이게 또 은근히 귀찮은 일이다. 

오즈모포켓을 선택한 이유는 콤팩트한 사이즈였는데 이게 결국 발목을 잡았다. 분명히 브이로그 등을 잘 찍는 훌륭한 기계는 맞는데 실제 사용하다 보면 작은 화면으로 인해 불편을 주니 모순에 빠진다. 핀이 나가는 경우도 제때 체크하지 못하게 되고 아무튼 작은 화면은 좋은 영상을 담기 힘들게 한다.

 

불편한 조작감
오즈포포켓은 다양한 기능이 내장돼 있지만 조작이 다소 불편하다 오즈모포켓은 휴대성에 최적화된 기계이다. 기계적 짐벌을 이용하면서 안정적인 영상을 찍은 수 있는 기계로는 정말 최고이다. 다만 실제 사용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대로, 그리고 머릿속에 구성한 대로 찍기는 만만치 않다.

 

 

오즈모포켓도 나름대로 찍는 사람들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미니 조이스틱이 있는 건 감동이었다. 하지만 이걸 갖고 실제 조작에 들어가면 슬슬 답답함이 밀려온다.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라면 조그마한 조이스틱으로, 작은 화면을 보면서 작동하기가 무척이나 답답하다. 물론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불편하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한 방법 또는 편한 기계를 찾게 된다.

 

파일 추출 귀차니즘
나는 오즈모포켓2 일반 버전을 구입해서 크리에이터 콤보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영상을 찍으면 메모리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이걸 편집하려면 카드리더기로 매번 추출을 해야 한다. 영상에 큰 욕심이 있었을 때는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파일 추출도 언젠가부터 너무 귀찮다. 웬만한 편집은 컴퓨터가 아닌 스마트폰에서 작업하다 보니 오즈모포켓에서 파일을 추출하는 게 번거로워진다. 

 


최신 핸드폰의 활용도 극대화
필자가 최근에 아이폰14프로를 구입하다 보니 스마트폰 카메라 활용을 극대화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스마트폰 짐벌 기능을 제공하는 오즈모모바일6에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생겼다. 만약 오즈모모바일6를 구입하면 기존 오즈모포켓2와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다.

 

 

욕심 같아서는 둘 다 운용해 보고 싶었지만 요즘에는 블로그에 집중하기에도 시간이 버겁다. 그래서 둘 중 하나를 택일하려다 보니 성능적으로 우수한 아이폰14프로를 더 활용해 보고 싶었다.

 

[오즈모모바일6 vs 오즈모포켓2 장단점] 포켓2 판매한 이유 ft. 오즈모포켓3

 

이건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짐벌 기능이 있다보니 생각보다 휴대성이 압도적이지 않고 방수기능도 없어 다소 아쉬웠다. 
사실 내가 오즈모포켓2를 구입한 이유는 딱 두 가지였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기계적 짐벌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실제 사용하다 보니 이론적으로 장점이라고 느꼈던 부분이 체감으로 와닿지 않는다.

 

 

물론 단점 위주로 글을 적어서 그렇지 기계 자체는 완성도 높고 디자인 좋고 정말 좋은 기계이다. 2023년에는 오즈모포켓3가 출시될 것 같은데 혹시 구입 예정이라면 이 기기에 대해 참고했으면 좋겠다. 아무튼 필자는 수업료는 지불하더라도 오즈모포켓보다는 오즈모모바일을 선택했다. 오즈모모바일을 사용해 본 후 장단점을 차차 파악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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