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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덩크 하이/C(DH4444 900)] 반짝이는 은색의 강렬한 멋 ft. 팩토리스토어

포톡 2023. 9. 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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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족들이 구입한 나이키 운동화의 마지막 포스팅이다. 필자도 최근 연달아 신발을 구입했기 때문에 당분간 추가 구입은 없을 것 같다. 이 신발을 구입하는데 고심에 고심을 더했다. 디자인이 너무 튀는 것 같은데 잔잔한 매력에 눈길을 사로 잡혔기 때문이다.
나이키팩토리스토어는 가끔씩 가면 가성비 좋은 운동화를 득템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결혼 전까지는 사실 뭔가 사고 싶은 게 있으면 아무 생각 없이 질렀다. 하지만 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운동화하나 정가에 구입한다는 게 은근히 진입장벽이 높은 행위임을 깨닫게 됐다. 그래도 이렇게 철 지난 상품이라도 할인받아서 살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 서론이 길었는데 폐점을 앞둔 가산W몰 나이키팩토리스토어에서 나이키 덩크 하이/C 제품을 구매했다.
참고로 덩크 하이는 1985년에 처음 출시된 나이키 농구화이다. 갑피가 발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초기에 대학 농구선수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이라고 하는데 스트리트 문화의 아이템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9월말 폐점하는 나이키팩토리스토어 가산W몰

 할인구입 가격 안내

이 제품을 처음 봤을 때는 난해함과 도전하고 싶은 두 가지 마음이 교차됐다. 분명히 눈에 띄는 색상임에도 불구하고 의상을 과하게 입지 않으면 또 상당히 예쁜 코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정가는 189,000원이다. 도전적(?) 디자인이라 그런지 50% 할인해 94,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나이키 덩크 하이/C(DH4444 900) 할인가격

 
집에 와서 본격적으로 박스 안의 내용물을 살펴봤다. 나이키에서 유치하기로는 손에 꼽힐 디자인이지만 난 여기에 완전히 매료됐다. 더 재미난 것은 신발 박스도 유치 찬란하다. 특히 박스 앞쪽에 중국 한자는 마치 중국발 짝퉁 나이키 냄새가 솔솔 난다.
 

나이키 덩크 하이/C(DH4444 900) 케이스

나이키 덩크 하이/C 살펴보기

△ 제품코드: DH4444 900
겉감: 합성수지
안감: 폴리에스터 100%
창: 합성고무
사용용도: 농구
제조년월: 2021년 7월
제조국: 베트남
 

나이키 덩크 하이/C 품질표시


독특한 은색 디자인

박스를 오픈하니 은색, 흰색 느낌의 오묘한 덩크 하이 제품이 나온다. 다른 색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두 가지 색상, 흰색과 은색의 색다른 조화이다.
 

나이키 덩크 하이/C(DH4444 900) 살펴보기

 
정면 샷을 한번 찍어봤다. 실물은 사진처럼 화려한 느낌은 아니다. 여분의 끈도 있는데 반짝이는 스타일이라서 설정이 좀 과하게 느껴진다. 우리 애들은 이거 사지 말라고 나를 적극 말렸으나 집에서 본 첫인상은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을 것 같은 예감이다.

 

 

 

메탈릭 느낌이 살아 있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서 운동화가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다.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뉠 수 있다.

 

나이키 덩크 하이/C(DH4444 900) 정면 모습

 

하지만 실제 2주가량 착용해 보니 웬만한 바지와 매치도 잘 된다. 신발만 봤을 때는 상당히 튀어 보이지만 신체 일부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다.
 

나이키 덩크 하이/C(DH4444 900) 옆라인
나이키 덩크 하이/C(DH4444 900) 안쪽


모든 디자인이 통일돼 있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도 있다. 재질이 플라스틱 느낌도 있어서 추운 겨울에 변형 또는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요즘 계속 신고 다니는데 몇몇 분들은 내 신발의 변화를 느끼고 멋있다고 동의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다.
 

나이키 덩크 하이/C(DH4444 900) 상단 모습


유치한데 내멋에 좋아

이 신발에서 제일 유치한 부분이다. 어렸을 때 보는 각도에 따라 바뀌는 스티커의 DNA를 그대로 가져왔다.

 

 

 

나이키 로고와 또 다른 이미지가 교차되면서 재미를 준다. 나는 신나서 계속 번갈아가면서 봤지만 이 부분에서 덩크 하이를 포기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다.
 

나이키 덩크 하이/C(DH4444 900) 윗부분


개인적으로 신발 뒤태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별다른 무늬는 없는데 재봉선이 은근히 강렬하게 느껴진다. 발목까지 덮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상당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사이즈는 정사이즈인데 볼이 조금 작은 느낌도 든다.

 

나이키 덩크 하이/C(DH4444 900) 뒷모양

 

밑바닥은 흰색으로 돼 있고 그냥 무난하다. 발목이 높지만 신고 벗을 때 별다른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처음에 걱정했던 것보다 신발도 편하고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무난한 운동화만 신다가 한 번쯤 화려한 맛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이 제품을 적극 추천한다. 
  

나이키 덩크 하이/C(DH4444 900)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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