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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롤러스케이트장 고고랜드 후기] 홈플러스 문래동에 위치 ft. 이용요금, 주차요금, 간식가격

포톡 2023. 9. 22. 20:54

중학생, 초등학생 딸내미를 두고 있는 필자는 여유 시간에 아이들과 어떻게 보내는 지도 중요하다. 아이들과 더 많이 놀아줘야 하는데 슬슬 기운도 빠지고 공통의 관심사를 찾기도 어려워진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런데 얼마 전 둘째 딸내미가 롤러스케이트를 얘기한다. 친구들 생일잔치 때, 아니면 주말에 여유시간에 롤러스케이트장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듣고도 믿지 않았다. 필자 세대도 끝물이었던 롤러스케이트를 지금 아이들이 이용한다는 게 너무 신선했다. 그러던 중 여름방학 때 딱히 갈 곳은 없고 날은 덥고 그래서 둘째 딸을 데리고 문래동 홈플러스에 있는 롤러스케이트장을 갔다. 신기한 게 홈플러스 문래동에 위치해 있다. 홈플러스 문래점은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되고 주차장도 넉넉한 편이니 차를 타고 가도 된다.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예전에는 다양한 옷을 판매하던 곳이다. 몇 번씩 매장이 체인지되더니 현재로서는 롤러스테이트장이라는 색다른 아이템이 들어섰다.

 

영등포구 롤러스케이트장 고고랜드 후기

이용요금 확인

이용 요금을 살펴보자. 소인은 초등학생 이하이며 기본 13,000원부터 시작한다. 대인은 중학생 이상으로 15,000원부터 시작이다. 개인 장비가 있으면 2000원씩 할인해 준다. 기본 입장은 2시간 30분 기준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롤러스케이트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이 라면 10회권도 있으니 편한 대로 이용하자. 만약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면 부모들은 입장권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자. 오천 원짜리 커피나 음료를 먹어야 하는데 잠깐 살펴보고 나오는 것은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
 

영등포구 롤러스케이트장 고고랜드 이용요금

 

10회권은 이벤트인 듯하다. 소인 10회 종일권은 13만 원, 대인 10회 종일권이 15만 원이다. 시간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기간은 결제일부터 3개월까지이다.

 

영등포구 롤러스케이트장 고고랜드 할인가격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주의사항을 살펴보자. 롤러를 착용 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하다. 외부 음식은 반입할 수 없다. 맨발로 롤러스케이트를 타면 안 되고 반드시 양말을 신어야 한다.

 

 

 

기본 타는 시간은 2시간 30분인데 이것도 생각보다 엄밀하게 적용하진 않은 듯하다.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장비를 착용해 보자.

영등포구 롤러스케이트장 고고랜드 주의사항

 
결제를 마쳤으면 신발과 보호대를 착용하면 된다. 본인 발 사이즈에 맞춰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무릎보호대와 헬맷이 준비돼 있으니 안전을 위해 반드시 착용하자. 착용한 안전장비를 소독하고 관리해서 그런지 다행시 냄새는 나지 않았다.
 

영등포구 롤러스케이트장 고고랜드 장비 착용


다양한 테이블이 준비돼 있어서 부모님들이 기다릴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아이들을 신발을 신겨주고 잘 노는 걸 확인하고 그냥 외부에서 기다렸다. 고고랜드 바로 앞에는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 주는 카페가 있다. 우리는 거기서 커피를 마시면서 아이들을 기다렸다. 다만 저학년의 경우 부모들이 내부에서 관찰하며 기다리는 게 좋아 보인다.

 

대형 CCTV가 준비돼 있어서 아이들의 동선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사고 시에도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영등포구 롤러스케이트장 고고랜드 실내공간
영등포구 롤러스케이트장 고고랜드 CCTV


아담한 실내공간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공간은 적당한 사이즈였다. 아이들이 흥을 돋우기 위해 신나는 음악과 조명이 있다. 딸내미는 롤러스테이크를 제대로 가르쳐 준 적이 없는데 은근히 잘 탔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되는 건 안전요원이 다소 부족해 보였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있다 보니 충돌 시 아이들은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영등포구 롤러스케이트장 고고랜드 살펴보기

 

이날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통제요원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일부 어린이들은 상당히 위험하게 타고 있었는데 별로 말리는 사람이 없다.

 

 

 

바닥은 매끈하고 충격도 흡수해 줄 수 있는 구조이지만 속도가 있다 보니 조심히 타라고 당부했다. 그래도 몇 번 넘어져서 무릎에 상처가 났다. 운동 하나 배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먹거리도 즐기기

운동을 하다 보면 배가 고프기 십상이다. 어른과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이 준비돼 있다. 아메리카노는 3000원이니 양심적으로 판매하는 것 같다. 떡볶이는 5000원, 볶음밥은 5500원이다. 일반 스낵은 2500원 수준인데 크게 부담가지 않는 적당한 선에서 간식을 판매하고 있다.

 

영등포구 롤러스케이트장 고고랜드 음식

 

즉석에서 컵라면과 뽀글이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각자가 먹은 쓰레기는 분리수거해서 버리면 된다. 주어진 시간을 꽉 채워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았다. 집에서 가까운 공간에 이렇게 활동적인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종종 찾아가야 할 것 같다.

 

영등포구 롤러스케이트장 고고랜드 간식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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