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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재승차 시 환승-시간, 적용 구간, 주의사항 ft. 동일역 환승

포톡 2023. 7. 26. 23:35

우리나라의 대중교통이 좋다는 건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오전 출근길에 뉴욕의 지하철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하나 보게 됐는데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광경이 많았다. 우리는 가끔씩 웃으면서 보게 되는 지하철 빌런이 있다. 때로는 심각한 상황도 있지만 대부분은 웃어넘길 수 있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뉴욕의 지하철 빌런은 실로 대단했다. 고성을 지르는 사람, 외계인 복장을 한 사람, 지하철 의자에 앉아 있는데 쥐가 나와서 키X하고 있는 장면 등 정말 심했다.

 

글이 옆길로 갔는데 오늘 포스팅은 지하철 동일역에서 재승차시 환승적용이 되는 부분과 헷갈리기 쉬운 부분은 정리해 봤다. 버스와 지하철을 자유롭게 환승할 수 있지만 동일한 지하철 내에서는 환승이 안됐다. 동일한 역에서 나갔다가 들어올 일이 잦지는 않아도 가끔씩은 꼭 필요했다. 꽤 오랫동안 불편하다고 느꼈던 일인데 2023년 7월 1일부터 재승차가 적용되니 다행이다. 그럼 재승차 기준과 적용이 가능한 구간 등을 알아보겠다.

 

지하철 재승차 시 환승-시간, 적용 구간, 주의사항 ft. 동일역 환승

지하철 하차 후 10분은 환승적용

동일한 지하철 역에서 출구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경우 10분 이내까지는 환승이 적용된다. 최초 승차 이후에 목적지를 지나서 반대방향으로 건너갈 때나 화장실을 이용할 때 10분 내 재승차가 가능해진 것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10분은 너무 부족한 것 같다. 예를 들어 긴급하게 화장실을 다녀오더라도 10분은 너무 촉박하다고 느껴진다. 만약 10분을 초과하면 기본 운임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동일한 역에서만 5분 간 재환승이 가능했는데 이번 개정으로 인해 다른 역으로 이동했더라도 10분 내에서는 재승차한게 된다. 환승할 때와 동일하게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된다. 재승차하면 기본 운임은 면제되지만 1회 환승을 사용한 것이 된다.

 

지하철 하차 후 10분 이내 환승적용

주의사항

1. 동일역 동일호선만 가능

동일역과 동일 호선에서만 재승차시 환승적용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김포공항역 9호선에서 하차 후에 김포공항역 5호선으로 재승차하면 환승 적용을 못 받는다.

 

 

 

2. 1회만 적용

지하철 이용 중 1회만 가능하고 환승 이후에 이동 거리에 따라서 추가 운임이 발생한다.

 

지하철 재승차 시 적용 노선

3. 적용구간 사전 확인

2호선, 5호선, 8호선, 9호선: 전 구간에서 재환승이 가능하다.

1호선: (지하)서울역에서 (지하)청량리역까지 가능하다.

3호선: 지축역에서 오금역까지 적용된다.

4호선: 진접역에서 남태령역까지 구간이 해당된다.

6호선: 응암역에서 봉화산역까지 재승차가 가능하다.

7호선: 장암역에서 온수까지만 허용된다.

 

지하철 동일역 재승차 환승

적용 카드 및 기간

선불 또는 후불 교통카드로 이용시에만 적용된다. 1회권 및 정기권은 이번 서비스에서 제외됐다.

현재 시범사업기간이어서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만 적용된다. 일 년 간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완사항을 정리해 정식도입을 추진한다. 특히 다른 노선으로도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다른 기관과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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